[시황] 코스피, 계엄령 이후 닷새 만에 반등...2410선 회복

백서원 기자 (sw100@dailian.co.kr)

입력 2024.12.10 16:11  수정 2024.12.10 16: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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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가 매수 속 내란혐의 수사·금투세 폐지 등 호재 인식

코스피가 2410대를 회복한 10일 오후 서울 중구 하나은행 딜링룸 현황판에 코스피·코스닥 종가가 표시돼있다.ⓒ연합뉴스

코스피가 닷새 만에 2%대 급등 마감하면서 2410선을 회복했다. 저가 매수세가 유입된 가운데 검찰이 윤석열 대통령의 내란 혐의 수사에 속도를 내고 있고 금융투자소득세(금투세) 폐지 및 중국의 경기부양책 기대감이 부각된 영향으로 풀이된다. 코스닥도 5% 넘게 상승했다.


10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이날 코스피지수는 전 거래일 대비 57.26포인트(2.43%) 오른 2417.84에 장을 마쳤다.


지수는 전장보다 23.93포인트(1.01%) 상승한 2384.51로 출발해 오름폭을 키웠다.


투자주체별로 보면 유가증권시장에서 기관이 4598억원을 순매수하면서 상승장을 견인했다. 반면 개인은 4222억원, 외국인은 1510억원의 매물을 출회했다.


우선 전날(9일) 폭락으로 낙폭 과대 인식에 따른 반발 매수세가 유입된 가운데 윤 대통령의 내란죄 혐의에 대한 수사 기관의 수사가 속도를 내고 있는 것이 지수를 끌어올렸다.


여기에 이날 금투세 폐지 등 내년도 세법 개정안이 국회 본회의에 상정돼 처리될 가능성이 높아진 것도 투자심리를 개선시켰다.


실제 국회는 이날 ‘금투세 폐지’와 ‘가상자산 과세 2년 유예’가 핵심인 소득세법 개정안을 전격 통과시켰다. 국회는 이날 오후 본회의에서 이런 내용의 소득세법 개정안을 재석 275명 중 찬성 204명, 반대 33명, 기권 38명으로 의결했다.


중국 공산당 지도부가 경기 부양에 대한 의지를 드러낸 것도 국내 증시에 호재로 작용했다.


이날 외신 보도에 따르면 중국 공산당은 시진핑 총서기(국가주석)가 주재한 중앙정치국 회의를 열고 내년 경제정책과 관련해 “보다 적극적인 재정정책과 적당히 온건한 통화정책”을 실시해야 한다고 밝혔다. 중앙정치국은 소비를 적극적으로 진작하고 투자 효율성을 높이고 모든 면에서 국내 수요를 확대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코스피 시가총액 상위 종목들은 대체로 강세를 나타냈고 현대차(4.73%), 기아(4.13%), 셀트리온(4.00%), NVAER(3.72%) 등의 오름폭이 두드러졌다.


코스닥지수는 전 거래일보다 34.58포인트(5.52%) 상승한 661.59에 마감했다.


코스닥지수는 전장 대비 8.93포인트(1.42%) 상승한 635.94에 개장했다.


코스닥시장에선 개인이 4138억원을 팔아치웠다. 외국인은 2911억원, 기관이 1180억원을 사들이며 개인이 던진 물량을 받아냈다.


코스닥 시총 상위주는 전반적인 강세를 보이면서 파마리서치(13.48%), 리가켐바이오(12.32%), 알테오젠(11.58%), 클래시스(8.24%) 등이 상승 마감했다.


원·달러 환율은 1430원선을 하회하는 움직임이 이어졌다. 이날 서울 외환시장에서 원·달러 환율은 전장 대비 10.1원 내린 1426.9원에 주간 거래를 마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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