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파트값 뛴 강남, 내년 보유세 ‘껑충’…“최대 39% 올라”

임정희 기자 (1jh@dailian.co.kr)

입력 2024.11.20 09:02  수정 2024.11.20 09: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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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년도 공시가격이 시세 변동 수준으로 오를 것으로 예상된다. 정부가 부동산 공시가격 시세반영률을 3년 연속 2020년 수준으로 동결하기로 결정하면서다.ⓒ데일리안 DB

내년도 공시가격이 시세 변동 수준으로 오를 것으로 예상된다. 정부가 부동산 공시가격 시세반영률을 3년 연속 2020년 수준으로 동결하기로 결정하면서다.


이에 따라 올해 집값이 크게 뛰었던 강남권 아파트를 중심으로 보유세가 20% 이상 증가할 것이라는 전망이 나왔다.


20일 국토교통부에 따르면 내년 공시가격에는 공동주택 69.0%, 표준주택 66.8%, 표준지가 65.5% 수준의 시세반영률이 적용된다.


이는 부동산 공시가격 현실화 계획 수립 전인 2020년 수준으로 시세반영률을 적용한 것이다.


현재 정부는 현실화 계획이 부동산 보유세 부담을 급격히 가중시킨다는 지적에 따라 현실화 계획 합리화 방안을 수립해 추진 중이다.


다만 후속 조치인 ‘부동산 공시법’ 개정 등이 마무리되지 않아 시세반영률을 3년 연속 동결하는 임시조치에 나섰다.


우병탁 신한은행 부동산전문위원의 세금 모의계산에 따르면 시세반영률 동결에 따라 올해 집값 상승세가 두드러졌던 서울 강남 3구(강남·서초·송파구)와 마용성(마포·용산·성동구) 등 주요 단지의 내년 보유세는 20% 안팎으로 오를 것으로 보인다.


세액공제가 없는 1주택자로 가정하고 지난 9월 실거래 시세를 반영했을 때 내년 서초구 반포동 아크로리버파크 전용면적 85㎡의 보유세는 추정치는 1408만원으로 올해 1161만원 대비 21.3%(247만원) 오른다.


서울 서초구 래미안퍼스티지 전용 85m²의 보유세는 올해 959만원에서 내년 1331만원으로 38.8%(372만원) 오르고 강남구 래미안대치 팰리스 전용 114m²는 1573만원에서 1906만원으로 21.2%(333만원) 오르는 것으로 추정됐다.


송파구 잠실주공5단지 전용면적 82㎡의 내년 보유세 추정치는 728만원으로 올해 581만원보다 25.4%(147만원) 상승한다.


마포구 마포래미안푸르지오 전용면적 84㎡ 납부 추정치도 올해 239만원에서 내년 275만원으로 15%(36만원) 이상 오르는 것으로 예상됐다.


한편, 내년도 최종 공시가격은 올해 말 부동산 시세를 반영해 내년 초 결정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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