키움證, ‘올해 1호’ 1000억 규모 SLB 단독 주관

서진주 기자 (pearl@dailian.co.kr)

입력 2024.07.08 09:42  수정 2024.07.08 09:42

ESG 채권 한 종류…목표 미달시 프리미엄 제공

지난해 2200억 규모 현대캐피탈 SLB 공동 주관

ⓒ키움증권

키움증권이 1000억원 규모 현대캐피탈 지속가능연계채권(SLB)을 발행했다. 이는 올해 처음으로 발행한 SLB로 키움증권이 단독 주관했다.


SLB는 환경·사회·지배구조(ESG) 채권의 한 종류다. 발행회사가 사전에 설정한 지속가능 성과목표를 달성하지 못하면 투자자에게 일정 수준의 프리미엄을 제공하는 게 특징이다.


다른 ESG 채권과 달리 사후관리를 통해 목표 달성 여부를 검증하기에 그린워싱(친환경 위장술)을 방지할 수 있다. 미국·유럽 등 해외에서는 민간 기업들이 활발하게 발행하고 있다.


키움증권은 지난해에도 국내 최초로 SLB를 발행한 바 있다. 현대캐피탈의 2200억 규모 SLB를 공동 주관해 지난해 7월 성공적으로 발행을 마무리했다.


이 같은 경험을 바탕으로 올해 현대캐피탈 SLB 발행을 단독 주관했다는 게 회사 측 입장이다. 이번 SLB는 총 1000억원 규모로 트랜치(만기구조)는 모두 2년물로 구성된다.


지속가능 성과목표는 현대캐피탈 전체 자동차금융 가운데 친환경차량 금융 상품의 비중 확대로 설정했다. 이 목표를 달성하지 못할 경우, 만기에 채권 금리 외 0.02%포인트를 투자자에게 추가로 제공할 방침이다.


키움증권 관계자는 “ESG 경영의 일환으로 ESG채권 시장에서 선도적인 역할을 하는데 힘쓰고 있다”며 “SLB가 국내에서 더욱 활성화될 수 있도록 지속적으로 주관과 발행 업무를 이어나갈 계획”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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