카르마진과의 합동훈련은 성사만 된다면 알롭스키전을 대비하는 표도르에게 큰 보탬이 될 전망이다.
‘얼음황제’ 에밀리아넨코 표도르(32·러시아)가 프로복싱 챔피언(IBF) 출신의 로만 카르마진(러시아)과 합동훈련을 할 것으로 알려져 팬들의 이목을 끌어당긴다.
카르마진은 지난 5일, 러시아 스포츠사이트 <참피오나트>와의 인터뷰를 통해 “표도르와 미국에서 만나 합동훈련을 할 가능성이 높다”고 말했다.
현재 미국 캘리포니아주 로스앤젤레스에 거주하고 있는 카르마진은 오는 20일 체급을 한 단계 올려 미들급 북미 챔피언결정전에 나설 예정이다.
20일 경기에서 큰 부상만 당하지 않는다면, 그의 말대로 내년 미국에 건너갈 예정인 표도르와 합동훈련에 돌입할 가능성은 충분히 있다.
표도르에게 카르마진은 유능한 자국 복싱선수라는 사실 외에도 전술적인 가치를 지닌 조력자이기도 하다. 특히, 대회가 열리는 장소 부근에 거주하고 있다는 점은 둘의 만남 가능성을 높인다.
한편, 표도르는 내년 1월 24일, 캘리포니아주 애너하임 혼다 센터에서 열리는 ‘어플릭션 2회’에서 세계종합격투기연합(WAMMA) 챔피언 1차 방어전을 치른다. 상대는 전 UFC 챔피언 안드레이 알롭스키(29·벨로루시).
현재 알롭스키는 미국 일리노이주 시카고에서 저명한 전문지도자들과 훈련 중이다. 특히, 복싱은 전직 프로 선수였던 프레디 로치와 마이크 가르시아의 도움을 받고 있다.
프레디 로치는 현 WBC 라이트급 챔피언 이매뉴얼 파퀴아오(48승2무3패), 전 WBC 주니어미들급 챔피언 오스카 델 라 호야(39승6패), 전 WBC·WBA·IBF 헤비급 챔피언 마이크 타이슨(50승6패2무효) 등 전설적인 복서들을 배출하는 등 지도자로서 명성을 떨치고 있다.
로치의 명성에 비할 바는 아니지만 가르시아 역시 상당한 경력을 소유한 지도자임에 틀림없다.
복싱실력이 뛰어난 알롭스키가 이처럼 뛰어난 조련사들과 함께 훈련하고 있는 만큼, 카르마진과의 합동훈련은 성사만 된다면 알롭스키전을 대비하는데 상당 부분 효과가 있을 것으로 보인다.[데일리안 = 강대호 객원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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