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G전자, '메타 협업' XR기기 사업 늦춘다… "중장기적으로 추진"

편은지 기자 (silver@dailian.co.kr)

입력 2024.06.12 18:55  수정 2024.06.12 18:5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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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G전자가 2월 28일 서울 여의도 LG트윈타워에서 글로벌 빅테크 메타(Meta)를 만나 XR(확장현실)사업의 파트너십강화를 위한 전략적 논의를 가졌다.(사진 왼쪽부터) 이날 회의에 참석한 조주완 LG전자 CEO, 마크 저커버그 메타 CEO, 권봉석 (주)LG COO가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LG전자

LG전자가 메타와 추진하던 확장현실(XR) 기기의 사업화 계획을 미루기로 했다.


12일 업계에 따르면 LG전자는 최근 메타와 협업해 추진하던 XR 사업화 시기를 늦추고 관련 인력을 다른 부서로 재배치하기로 했다. 지난해 말 조직개편에서 HE사업본부 산하에 신설했던 XR 사업 담당 소속 인력은 연구개발(R&D)과 다른 사업본부에 재배치한다.


LG전자가 XR 사업화 속도를 늦추기로 한 것은 당초 기대만큼 시장 확산이 빠르지 않다는 판단이 작용한 것으로 보인다.


LG전자 관계자는 “XR 시장이 당초 기대만큼 성장하지 않고 있어 사업 우선순위를 바꾼 것”이라며 “다만 XR 기술 개발은 계속 이어서 할 것”이라고 설명했다.


시장조사업체 카운터포인트리서치에 따르면 전 세계 XR 헤드셋 시장의 2023년 연간 출하량은 전년 대비 19% 감소했다.


LG전자는 XR 사업의 기술 완성도를 높이는 데 우선순위를 두고 중장기적인 관점에서 사업을 추진한다는 계획이다. 메타와의 XR 관련 협업도 시장 환경 변화나 성숙도를 주시하며 검토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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