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반회계 1조5217억 원, 특별회계 2170억원…12~24일 시의회 임시회서 심의
임병택 시장 "사회기반시설 투자 놓치지 않기 위해 추경예산과 지방채 발행 편성했다"
경기 시흥시는 본예산보다 1154억 원(7.1%) 증가한 1조7395억 원 규모의 1차 추가경정예산안과 지방채 2000억원 발행동의안을 시의회에 제출했다고 2일 밝혔다.
추경예산안은 일반회계 1조5217억 원, 특별회계 2170억원 규모다.
주요 투자사업으로는 소래대교 보수보강공사(26억 원), 도로관리사무소 건립(16억 원), 체육시설 확충 및 유지관리(1억 원), 반려동물 문화센터 조성(5억 원) 등이다.
아울러 출산장려금 지원(3억9000만 원), 시흥형주거비 지원사업(2억 원), 중증장애인 활동지원사업(3억 원), 시흥화폐 운영(5억5000만 원)에도 예산을 편성했다.
시흥시는 또 올해부터 내년까지 2년에 걸쳐 지방채 2000억 원을 발행할 계획이다.
이는 2009년 군자지구(군자매립지) 도시개발사업 재원으로 사용하기 위해 5000억 원 규모의 지방채를 발행한 이후 15년 만이다.
제출된 지방채 발행안은 시흥시지방재정투자심사위원회의 검토를 거쳐 투자 시기의 적정성과 상환의 안정성에 대해 '적정하다'는 심의 결과를 받았다.
시는 지난해 정부 내국세 감소와 부동산 거래 축소로 인한 세입 결손을 보완하고 사회기반시설 조성을 위해 지방채를 발행하려는 것이라고 설명했다.
이번 추경예산안과 지방채 발행 동의안은 12~24일 열리는 시의회 임시회에 안건으로 상정돼 심의될 예정이다.
임병택 시장은 "사회기반시설에 대한 투자를 놓치지 않고 미래세대의 재원 부담을 줄이고자 추경예산안과 지방채 발행 동의안을 편성했다"면서 "대도시 사회기반시설을 계획적으로 추진해 도시 성장과 시민 편의를 높이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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