엘러간, FDA 허가 스킨바이브 출격…‘스킨퀄리티’ 시장 포문 여나

김성아 기자 (bada62sa@dailian.co.kr)

입력 2024.04.29 18:28  수정 2024.04.29 18:28

세계 최초 FDA 허가 ‘스킨부스터’ 제제

최근 트렌드인 ‘스킨퀄리티’ 시장 공략

피부 노화 핵심 성분인 HA제제로 안전성↑

병용 시술에도 탁월…활용 가능성 높아

마바 사파 스위스 메디컬 에스테틱 클리닉 박사가 29일 서울 강남구 오크우드프리미어센터에서 열린 스킨바이브 국내 출시 기념 간담회에서 스킨바이브의 유효성과 히알루론산 제제의 가능성에 대해 설명하고 있다. ⓒ데일리안 김성아 기자

엘러간 에스테틱스-애브비컴퍼니가 에스테틱 시장의 새 지평을 연다. 엘러간은 세계 최초로 미국 식품의약국(FDA) 허가를 받은 히알루론산(HA) 주사제 ‘스킨바이브(Skinvive)’를 글로벌 곳곳에 출시하면서 피부 자체의 퀄리티를 높이는 데 중점을 둔 ‘스킨퀄리티’ 시장을 공략하고 나섰다.


한국 엘러간은 29일 서울 강남구 오크우드프리미어센터에서 스킨바이브의 국내 출시를 기념하는 기자간담회를 개최했다.


스킨바이브는 피부에 직접 주입하는 HA 제제로 메디컬 에스테틱의 새로운 시술옵션이다. 지난해 5월 FDA 허가를 받아 미국, 캐나다 등 북미 지역 출시 이후 글로벌에서는 3번째, 아시아에서는 최초로 한국 시장에 발을 디뎠다.


엘러간이 스킨바이브를 통해 공략하고자 하는 에스테틱 트렌드는 바로 ‘스킨퀄리티’다. 최근 진행된 글로벌 설문조사 결과에 따르면 이전에는 눈, 코, 지방 이식처럼 외적인 시술에 관심을 가졌다면 최근에는 윤기 나는 피부, 건강한 피부 등에 대한 수요가 높아졌다. 이처럼 자연스러운 아름다움에 대한 관심도가 높아지는 가운데 피부 자체의 퀄리티 향상을 위한 ‘안전한’ 시술 옵션에 대한 수요가 커진 것이다.


(왼쪽부터) 정상영 한국엘러간에스테틱스-애브비컴퍼니 상무, 마바 사파 스위스 메디컬 에스테틱 클리닉 박사, 안희태 예미원피부과 원장, 박제영 압구정 오라클 피부과 원장이 기자들과 질의응답을 진행하고 있다. ⓒ데일리안 김성아 기자

전문가들은 스킨퀄리티가 하나의 평가변수로 측정하긴 어렵다고 입을 모았다. 다만 피부결, 피부 탄력, 피부 광채 등 여러 변수의 수치를 높이기 위해서는 수분 공급이 가장 근본적인 해결책이라는 데에 공감하고 있다.


이날 간담회에서 스킨바이브의 임상적 근거에 대해 설명한 마바 사파 스위스 메디컬 에스테틱 클리닉 박사는 “피부 볼륨 증가 등 피부의 보조적인 변화를 확인하는 평가 변수 측정은 쉬우나 피부 자체의 퀄리티를 측정하기란 변수 측정부터 쉽지 않다:며 ”수분 공급을 피부 퀄리티의 가장 중요한 인자라고 봤을 때 주사제를 통한 HA의 피부 내 직접 주입은 가장 좋은 수분 공급 방법“이라고 설명했다.


안희태 예미원 피부과 원장은 수분 공급 이외에도 히알루론산 주입이 가지는 또 다른 효과에 대해 주목했다. 안 원장은 ”스킨바이브를 통해 히알루론산을 주입했을 때 해당 성분은 피부 내 섬유아세포, 각질형성세포, 지방유래 줄기세포에도 영향을 준다“며 ”이를 통해 섬유아세포의 증식, 콜라겐 합성 증가 등의 매커니즘을 통해 수분 공급뿐만 아니라 노화된 피부 개선도 가능하다“고 강조했다.


이러한 부가적 효과는 다른 시술과의 연계 설계도 가능하게 한다. 히알루론산은 진피 구조의 구성성분 중 하나로 안전성을 담보하기 때문에 다양한 시술과도 함께 사용하는 것이 가능하다. 이에 국제 메디컬 에스테틱 컨센서스에서는 보툴리놈 톡신과 히알루론산 제제의 병행 시술 플랜을 심도 있게 고려하는 중이며 캐나다 시술 현장에서는 이미 다양한 병행 시술 플랜의 안전성이 확인되고 있는 상태다.


박제영 압구정 오라클 피부과 원장은 ”환자들이 가지고 있는 피부 개선에 대한 소구점은 너무 많은데 여러 옵션을 과도하게 넣게 되면 안전성 등에 대한 문제와 한계가 있다“며 ”하지만 스킨바이브는 리도카인염산염을 포함하고 있고 깊은 피부층인 진피층에 주사하기 때문에 적은 다운타임과 빠른 일상으로의 회복으로 시술 설계에 있어 가능성을 높일 수 있었다“고 설명했다.


박영신 한국 엘러간 에스테틱스-애브비 컴퍼니 대표는 ”엘러간 에스테틱스는 글로벌 메디컬 에스테틱을 선도하는 기업으로서 한국 시장에 많은 관심과 가능성, 큰 기대를 갖고 스킨바이브를 아시아 최초로 출시하게 됐다“며 ”앞으로 스킨바이브를 포함한 메디컬 에스테틱 분야의 혁신 제품들을 통해 한국 소비자들이 가진 아름다움에 대한 니즈를 충족시킬 수 있는 노력을 이어갈 것“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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