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재용, 美포스브 선정 ‘한국 최고 부자’ 등극…사상 첫 1위

서진주 기자 (pearl@dailian.co.kr)

입력 2024.04.18 20:57  수정 2024.04.18 21:11

이재용 삼성전자 회장. ⓒ데일리안 DB

이재용 삼성전자 회장이 미국 경제전문지 포브스가 선정한 ‘한국의 50대 부자’ 순위에서 1위를 차지했다.


포브스가 지난 17일(현지시간) 발표한 ‘2024년 한국의 50대 자산가 순위’에 따르면 이 회장은 총 115억달러(약 15조9000억원) 상당의 자산을 보유하면서 1위에 올랐다.


매년 포브스가 발표하는 해당 순위에서 이 회장이 1위에 오른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이는 인공지능(AI) 열풍이 부는 가운데 삼성전자의 주력 상품인 메모리 반도체 수요가 급증할 것이라는 전망 등에 힘입어 주가가 상승한 덕이라는 게 포브스 분석이다.


지난해 1위였던 김병주 MBK파트너스 회장은 자산 가치가 97억달러(13조4000억원)로 평가돼 2위를 기록했다. 이어 서정진 셀트리온 회장(75억달러·10조3100억원)이 3위, 조정호 메리츠금융지주 회장(62억달러·8조5200억원)이 4위였다.


5위부터 10위는 정몽구 현대차그룹 명예회장, 김범수 카카오 의장, 홍라희 전 리움미술관장, 곽동신 한미반도체 부회장, 권혁빈 스마일게이트 최고비전제시책임자, 정의선 현대차그룹 회장 순으로 나타났다.


올해 50위 내 새로 이름을 올린 인물은 곽동신 부회장을 비롯해 박순재 알테오젠 대표, 이채윤 리노공업 사장, 정지완 솔브레인 회장 등 총 4명이다. 이때 박순재 대표를 제외한 3명은 반도체 관련 기업인이라는 공통점을 가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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