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은 "태영건설, 기업개선계획 이행시 내년부터 유동성 확보"

이호연 기자 (mico911@dailian.co.kr)

입력 2024.04.18 15:52  수정 2024.04.18 15:5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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금융채권자 설명회 개최 관련

태영건설 사옥 전경. ⓒ 태영건설

산업은행이 워크아웃(기업구조개선) 절차를 진행중인 태영건설이 기업개선계획을 이행할 경우 내년부터 안정적 유동성을 확보할 것이라고 진단했다.


태영건설의 주채권 은행은 산은은 18일 오후 금융채권자 설명회를 개최해 실사 결과, 경영정상화 가능성, 기업개선계획 및 향후 일정에 대해 논의했다.


PF사업장의 상당수는 정상적으로 공사 진행 및 준공함으로써 채권자, 수분양자, 태영건설 등의 손실을 최소화하도록 추진할 예정이다. 다만 일부 브릿지 단계(토지매입단계)인 사업장은 PF대주단이 신속하게 정리하기 위하여 경공매 등을 진행할 것으로 예상된다.


산은은 PF사업장 처리방안이 계획대로 이행된다면 태영건설은 당초 예상을 크게 벗어나는 우발채무는 발생하지 않을 것으로 보았다. 특히 태영그룹은 태영건설의 워크아웃 신청시에 확약한 자구계획에 따라 태영건설의 유동성을 해결(현재까지 3349억원을 지원)하고 있으며, 지난 2월 제2차 협의회에서 결의한 신규자금도 사용하지 않고 있다.


태영건설은 기업개선계획 이행시 이자비용 감소 등으로 2025년부터는 기말 현금이 수천억원대에 달할 것으로 추산된다.


올해 태영건설의 영업현금흐름은 -2191억원으로 예상되나, 2025년 3715억원으로 전환될 것으로 추정된다. 투자현금흐름도 올해 -386억원에서 내년 986억원으로 개선, 이에 따라 기말현금은 올해 267억원에서 내년 4551억원, 2026년 5265억원, 2027년 6247억원, 2028년 7618억원으로 개선될 전망이다.


당기순익 역시 올해 198억원, 2025년 599억원, 2026년 393억원, 2027년 402억원, 2028년 899억원으로 증가 추세를 보일 것이라는 설명이다.


아울러 대규모 자본확충으로 올해 말 자본잠식이 해소되고, 부채비율도 올해 529.6%에서 내년 240.6%, 2027년에는 196.6%까지 떨어질 것으로 내다봤다. 정상화 추진이 가능해진다는 얘기다.


산은은 이날 채권단 설명회 이후 다음날 기업개선계획을 금융채권자 협의회에 부의하고 30일에 의결할 계획이다.


산은 관계자는 "태영건설 워크아웃의 성공적인 진행은 모든 이해관계자의 손실을 최소화하고 부동산 시장 및 금융시장 안정화에 크게 기여하며 기촉법에 의한 구조조정의 Best Practice 마련의 의미가 있다"며 "모든 금융채권자가 기업개선계획의 의결과 실행에 협조하여 주시기를 요청드린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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