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유라 "드러운 세상, 변태를 변태라고 못해"

이지희 기자 (ljh4749@dailian.co.kr)

입력 2024.04.18 15:11  수정 2024.04.19 16:46

박근혜 전(前) 대통령 국정농단 사건의 주범 최서원(개명 전 최순실)의 딸 정유라 씨가 김준혁 더불어민주당 경기 수원정 당선인을 저격했다. 김 당선인은 '김활란 이화여대 총장이 이대생을 성상납' '박정희는 위안부·초등생과 성관계 했을 것' '퇴계이황은 성관계 지존' 등의 과거 발언이 드러나면서 막말 논란에 휩싸인 바 있다.


ⓒ뉴시스

18일 정 씨는 최근 자신의 페이스북에 "김준혁 민주당 당선인 때문에 또 정지 먹었다"고 알리며 "변태를 '변태'라고도 못하는 드러운 세상"이라고 울분을 토했다.


이어 "정지 때문에 2주를 아무것도 못 올렸는데 난데없이 트집 잡아서 오늘 또 정지를 먹이네"라고 말했다.


정 씨는 "앞으로 이걸(페이스북 부계정)로 써야지"라며 "아무것도 모르는 제 페친 분들을 위해서 저 정지된 거랑 제 프로필 좀 널리 알려주세영 엉엉ㅜㅜ"이라고 적었다.


그러면서 "공유해주시면 사랑입니다"라며 "대책 없어서 일단 소통하셨던 분들 위주로 친추(친구 추가)했다. 그나저나 죄목이 뭔가요? 팩트로 패는 것도 폭행이라 이건가"라고 김 당선인을 향해 날을 세웠다.


앞서 정 씨는 지난달 17일 김준혁 예비후보를 향해 "할아버지 '최태민'을 모욕한 사자명예훼손으로 고소하겠다"고 말한 바 있다.


정 씨가 공유한 게시물에는 김 당선인이 지난 2019년 '나는꼼수다' 출신 김용민 씨의 유튜브 방송에 출연해 "박정희와 최태민, 두 사람이 뽕 같은 거 맞아 가지고 여자들 데리고 파티를 했다"고 말한 내용이 담겼다.


당시 정 씨는 "우리나라엔 사자 명예훼손이란 법이 있다. 나는 잃을 게 없어서 김 후보를 사자 명예훼손으로 고소할 것"이라며 "변호사비 모아 지옥을 보여주겠다. 어디서 남의 할아버지를 약쟁이로 매도하느냐"고 지적했다.


이후 김 당선인은 지난 11일 자신의 페이스북에 "이번 선거 과정에서 언론의 중심인물이 돼 정말 상상치도 못한 질타를 많이 받았다"며 "이화여대 재학생 및 동문 여러분, 일본 위안부 피해 가족 여러분, 육사 총동문회 및 군 관계자 여러분, 대한황실문화원 관계자 여러분, 성균관과 안동 유림 관계자 여러분, 한국유치원총연합회 관계자 여러분, 박정희 전 대통령 및 유가족 여러분과 본의 아니게 제 말과 글로 인해 상처를 입으신 분이 있다면 이 자리를 빌려 사과의 말씀을 드린다"고 했다.

1

0

기사 공유

댓글 쓰기

이지희 기자 (ljh4749@dailian.co.kr)
기사 모아 보기 >
관련기사

댓글

0 / 150
  • 최신순
  • 찬성순
  • 반대순
0 개의 댓글 전체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