금융위원장 "은행권, 7월 책무구조도 도입 만전 기해달라"

이호연 기자 (mico911@dailian.co.kr)

입력 2024.04.01 10:06  수정 2024.04.01 10: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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금융위원장 주재 은행장 간담회 개최

김주현 금융위원장이 1일 오전 서울 중구 달개비 컨퍼런스하우스에서 열린 간담회에서 은행권 혁신 추진현황을 공유했다. ⓒ 금융위원장

김주현 금융위원장이 1일 "오는 7월 시행 예정인 책무구조도가 은행 내부통제 문제의 실질적인 해결책이 될 수 있도록 준비에 만전을 기해 주길 바란다"고 은행권에 당부했다.


금융위원회는 1일 서울 중구 달개비 컨퍼런스하우스에서 김 위원장이 은행연합회장, 지주계열 은행장 및 광주은행장과 간담회를 가졌다고 밝혔다.


이들은 지난해 7월 발표한 '은행권 경영·영업관행·제도 개선방안’'과제 이행상황 등 은행권 혁신 추진현황을 공유하고, 최근 금융환경 변화에 대응해 은행산업이 앞으로 나아가야 할 방향을 논의했다.


김 위원장은 책무구조도 준비를 강조하며 "이번 ELS 사태 상황을 가정해 책무구조도가 있었다면 어떤 결과가 나타났을지 생각해 보는 것도 실효성 있는 책무구조도를 설계하는데 도움이 될 것"이라고 언급했다.


그리고 지난해 은행권 경영·영업관행·제도 개선 TF를 통해 마련한 은행권 혁신 과제들은 그동안 차질없이 진행돼 왔으며, 앞으로도 은행산업의 변화에 대한 국민의 갈구를 충족시킬 수 있을 때까지 경쟁촉진을 통한 '변화와 혁신' 유도 정책을 계속할 것임을 말했다.


김 위원장은 "최근 급변하는 경영여건 변화에 기업이 적극적으로 대응해가는 과정에서, 이러한 변화를 지원하기 위해 은행들도 미래에너지펀드, 벤처펀드 등을 통해 기업부문 자금공급을 늘리며 과거 주택담보대출 위주 자산운용에서 벗어나는 모습을 보여주고 있다"고 평했다.


이어 "정부는 이러한 금융권의 변화와 혁신 노력을 지원하기 위해 부수·겸영업무 규제개선 등 금융제도를 과감히 개선해나갈 것"이라는 정책방향을 제시했다.


은행연합회장은 "은행권은 앞으로도 사회적 가치 증진에 적극적으로 기여할 것임"을 약속하면서 "은행산업 발전을 위한 제도개선이 국민 편익 관점에서 추진될 필요가 있으며, 이러한 관점에서 기존 자산관리 관련 제도를 국민의 자산형성에 유익한 방향으로 어떻게 개선해나갈지, 은행은 종합적인 금융솔루션 프로바이더로서 어떤 혁신적 서비스를 제공할 수 있을지를 민관이 함께 고민해 볼 필요가 있다"고 했다.


이어 "은행권은 앞으로 새로운 제도 도입 시 소비자보호에 미치는 영향을 보다 면밀히 살피고, 책무구조도 도입 등 내부통제제도 개선사항이 은행 조직 전체에 잘 정착될 수 있도록 하겠다"고 덧붙였다.


이날 김 위원장과 은행권은 ▲은행권 경쟁 촉진 및 구조개선 ▲고정금리 비중 확대 등 금리체계 개선 ▲손실흡수능력 제고 ▲비이자이익 비중 확대 ▲성과급·퇴직금 등 보수체계 개선 및 주주환원정책 점검 ▲사회공헌 활성화 등에 대해 논의했다.


금융위는 은행권이 제안한 정책과제들을 은행산업의 변화와 혁신을 구현하는 관점에서 향후 업계 및 민간 전문가와 함께 검토해나갈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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