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3일 한경연서 개최…이복현 금감원장 참석
‘불법 공매도 의혹’ 놓고 박순혁·신한證 대결
공매도 전산시스템 진척 상황 발표 전망도
박순혁 작가가 지난해 12월 27일 오전 서울 영등포구 한국거래소에서 열린 ‘불법 공매도 방지를 위한 전산화 토론회’에 참석하기 위해 회의장으로 향하고 있다. ⓒ연합뉴스
이복현 금융감독원장이 공매도 제도 개선과 관련해 개인 투자자들과 직접 만나 의견을 듣는다. 이 자리에는 ‘배터리 아저씨’ 박순혁 작가와 NH투자증권·신한투자증권·삼성자산운용 등이 참석해 격론을 펼칠 전망이다.
8일 금융투자업계에 따르면 금융감독원은 이복현 원장 주재로 오는 13일 오전 서울 여의도 한국경제인연합회 컨퍼런스 센터에서 ‘개인투자자와 함께하는 열린 토론회’를 개최한다.
금융당국이 공매도 제도 개선 관련 토론회를 직접 주관하는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금감원이 투자자들과의 직접 소통을 통해 책임 있는 자세를 보이겠다는 의지라는 평가다.
이 자리에는 박순혁 작가와 정의정 한국주식투자자연합회 대표 등이 개인투자자 대표로 참석해 공매도 제도와 관련 투자자 입장을 대변할 예정이다.
업계를 대표해 신한투자증권 2명, NH투자증권과 삼성자산운용에서 각각 1명이 전문가 패널로 참석하고 헤지펀드 소속 외국인 투자자 2명도 자리한다.
이외에도 한양대와 동국대 등 학계와 개인투자자 15명과 대학생 15명도 참석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이날 토론회에서 박 작가와 신한투자증권 간 격돌이 예상돼 주목 받는다. 그동안 박 작가는 이동채 전 에코프로 회장의 주식 매매가 신한투자증권의 불법 공매도 때문이라며 신한투자증권이 불법공매도 창구라는 의혹을 제기해 왔다.
금감원 관계자는 “공매도 관련해 당국이 직접적으로 개인 투자자의 의견을 청취하는 기회는 별로 없었다”며 “자유로운 소통 기회를 열어놓는다는 면에서 의미가 있다”고 설명했다.
한편 금감원이 이 행사에서 공매도 전산시스템 구축과 관련해서도 진척 상황을 설명할 것이란 관측도 나온다. 금감원은 지난해 말 ‘무차입 공매도 전산시스템 구축 태스크포스(TF)’를 구축해 시스템 구현 방안을 논의해 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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