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부, 먹거리 체감가격 인하 위해 600억 투입

김지현 기자 (5479wlgus@dailian.co.kr)

입력 2024.03.06 09:29  수정 2024.03.06 09: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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농축수산물 비상수급안정대책반 가동

석유류 등 부처 점검 강화

최상목 부총리 겸 기재부 장관 ⓒ기획재정부

정부가 이달부터 다음 달까지 농축수산물 할인지원에 600억원을 투입, 사과·귤 등 주요 먹거리 체감가격 40~50% 인하에 나선다.


최상목 경제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은 6일 정부서울청사에서 열린 ‘물가관계장관 회의’에서 이같이 밝히고 ▲2월 소비자물가 동향 및 주요특징 ▲최근 물가동향 및 대응방안 ▲슈링크플레이션 대책 진행 상황 ▲주요 부문별 물가동향 및 대응방안 등을 논의했다.


이날 통계청에서 발표한 2월 소비자물가 상승률은 전년 동월 대비 3.1% 높아진 것으로 나타났다. 지난해 11월부터 하락세를 보이던 소비자물가 상승률이 다시 오름세를 보인 것이다.


최 부총리는 “2월 소비자물가가 국제유가 상승, 농산물 가격 강세 등으로 3.1% 상승하며 물가 하향 흐름이 다소 주춤한 모습”이라며 “물가 상황을 엄중히 받아들여 2%대 물가가 조속히 안착할 수 있도록 총력을 다할 것”이라고 운을 뗐다.


이를 위해 정부는 3~4월 농축수산물 할인지원에 600억원을 투입함으로써 주요 먹거리 체감가격을 40~50% 인하할 계획이다. 수입 과일 3종에 대해선 추가 관세 인하와 함께 오렌지, 바나나 등 주요 과일을 직수입해 저렴하게 공급한다.


비상수급안정대책반도 가동한다. 품목별 동향을 일일 모니터링하는 등의 노력으로 가격·수급관리를 강화하겠다는 의미다.


석유류, 서비스 등 물가 불안품목에 대해선 각 부처가 현장점검 등을 통해 물가 안정 분위기를 확산시킬 예정이다. 이와 함께 석유류의 경우 불법·편승 인상이 없도록 매주 전국 주유소를 점검하고, 학원비는 지자체별 교습지 조정 기준 위반 시 엄정 조치할 계획이다.


최 부총리는 “최근 국제 곡물가격이 2022년 고점 대비 절반가량 하락했음에도 식품 가격에 제대로 반영되지 않고 있다”며 “원료 가격 상승을 이유로 가격을 인상했다면 원료 가격 하락 시, 그만큼 제대로 내려야 국민이 납득할 수 있는 합리적인 경영활동이 될 것”이라고 물가 안정에 업계가 적극 동참할 것을 요청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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