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4 서울리빙디자인페어 참가, ‘공존할 수 있는 삶’에 대한 철학 제시
매출액 5% 기부 ‘뷰티레스트 1925’, 비건 인증 ‘N32’ 선봬
‘2024 서울리빙디자인페어’에 참가한 시몬스 부스 전경. 관람객들이 이벤트에 참여하기 위해 줄을 서고 있다.ⓒ시몬스
‘2024 서울리빙디자인페어’에 최대 규모의 ESG 랜드마크가 들어섰다.
단순히 상품을 전시하고 판매하는 목적을 벗어나 관람객들에게 ‘공존할 수 있는 삶’에 대한 철학을 제시하는 시몬스의 이야기다.
올해로 29회를 맞은 ‘2024 서울리빙디자인페어’가 28일 개막했다.
전시회가 열리는 서울 코엑스는 오전 10시30분 입장에 앞서 10시부터 몰려든 관람객들로 북새통을 이뤘다. 450여개 국내외 다양한 기업이 참가하는 이번 전시회는 3월3일까지 5일간 진행된다.
시몬스 침대는 지난 20222년에 이어 2년 만에 리빙페어에 참가했다.
시몬스는 코로나19로 지쳐있던 당시 박람회 한복판을 ‘도심 속 파크’로 탈바꿈시켜 ‘힐링’ 선사하며 입장 대기 최대 700팀, 대기 시간 최장 3시간이라는 대기록을 세운 바 있다.
시몬스에 몰린 관람객들로 인해 전시회 폐장시간이 연장됐고, 부스 오픈 전부터 관람객들이 길게 줄을 늘어서는 오픈런까지 연출했다.
올해 ‘공존하기에 위대한 삶’을 의미하는 ‘THE GREATER TOGETHER’ 주제로 ESG 관련 묵직한 메시지와 영감을 선사한다.
시몬스 부스 전경.ⓒ시몬스
시몬스는 이번 전시회 참여 기업 중 가장 큰 약 130평 부스를 각각 ‘전시존’과 ‘제품존’으로 꾸몄다.
특히 오로라를 형상화한 녹색 빛이 인상적이었는데 이에 대해 김성준 시몬스 브랜드전략부문 부사장은 “시몬스 N32의 원단과 패딩에는 비건 소재인 아이슬란드 씨셀이 사용됐는데 이를 기념해 북유럽 오로라의 감성으로 부스를 꾸몄다”고 설명했다.
대형 스크린이 32대 설치된 전시존은 디지털 아트 전시장처럼 꾸며졌다. 스크린에는 각계각층 ESG 커뮤니케이터 22인의 특별 인터뷰가 상영되고 있었다.
아주대학교 심리학과 김경일 교수를 비롯해 코오롱인더스트리 FnC 부문 한경애 부사장, SK하이닉스 이방실 부사장, 과학 커뮤니케이터 이독실, 삼성서울병원 소아청소년과 김지현 교수, 러쉬 코리아 박원정 에틱스 디렉터 등 명사들이 재능기부 형식으로 흔쾌히 인터뷰에 응했다는 후문이다.
이들은 인터뷰에서 ESG에 대한 정의는 물론 ‘세상을 더 이롭게 하기 위한 기업 활동’, ‘다음 세대를 위한 ESG의 방향성’ 등에 대한 심도있는 답을 제시했다.
직장인 황인광(36)씨 “평소 관심 있던 ESG에 대해 간결하면서도 깊이 있게 고찰하는 영상에 한참을 몰입해서 봤다. 가벼운 마음으로 방문한 행사에서 ‘공존’과 ‘지속가능성’이라는 심도 있는 주제에 대해 고민해 볼 수 있었던 의미 있는 시간이었다”고 말했다.
시몬스 부스에 전시된 뷰티레스트 1925 침대. 매출의 5%를 삼성서울병원 소아청소년센터 리모델링 기금으로 기부한다.ⓒ최승근기자
바로 맞은편에 위치한 제품존에는 ESG 침대 ‘뷰티레스트 1925’, 비건 매트리스 컬렉션 ‘N32’ 등 ESG에 대한 시몬스의 진정성을 담은 제품이 전시돼 있었다.
뷰티레스트 1925는 시몬스 침대의 메가히트 매트리스 컬렉션 ‘뷰티레스트’ 탄생 100주년을 기념해 출시한 한정판 매트리스로 소비자가 제품을 구매할 때마다 소비자 가격의 5%를 2025년 완공 예정인 삼성서울병원 소아청소년센터 리모델링 기금으로 기부한다.
소비자들 사이에서 ‘착한 침대’라는 입소문을 타면서 작년 2월 출시 이후 연말까지 2000개 이상 판매됐다. 누적기부금만 4억원이 넘는다.
N32는 국내 최초 전 제품에 동물성 소재를 사용하지 않은 시몬스 침대의 비건 매트리스 컬렉션이다. 원단과 패딩에 비건 소재인 아이슬란드 청정지역의 유기농 해조류와 식이섬유인 셀룰로오스가 함유됐다.
최근 비건표준인증원으로부터 7개 전 제품이 비건 인증을 받았으며 비건 인증 이외에도 유해 물질이 없는 소재를 사용해 국가 공인 친환경 인증을 유지하고 있다고 회사 측은 설명했다.
송영현 시몬스 슬립마스터 “가치소비와 착한소비가 소비트렌드의 한 축인 요즘 뷰티레스트 1925와 N32는 편안한 숙면 이상의 의미를 담고 있다”며 “품질에 대한 만족도는 물론 본인의 소비가 세상을 이롭게 할 수 있다는 점에서 소비자들의 선호도가 높다”고 강조했다.
또 제품존 한 가운데에는 매트리스 내구성을 테스트 하는 대형 ‘롤링 테스트기’가 자리해 관람객들의 이목을 끌었다. 해당 테스트 기기는 140kg 무게의 6각 원통형 롤러를 분당 15회 속도로 10만 번 이상 굴려 매트리스 내구성을 측정한다.
김성준 시몬스 브랜드전략부문 부사장은 “이번 리빙페어를 통해 시몬스는 ESG 선도 기업으로서 미래 세대를 위해 앞으로 리빙 브랜드가 어떤 방향으로 나아가야 할지 ‘업의 진정성’이라는 관점에서 함께 고민해볼 것을 제안한다”며 “시몬스가 생각하는 업의 진정성이란 세상을 이롭게 하는 기업 활동으로, 이를 통해 이익이 창출되면 해당 이익으로 다시 세상을 이롭게 하는 기업 활동에 전념할 수 있는 ‘지속가능한 선순환’을 뜻한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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