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B證 “서학개미 매매 1위 종목, 테슬라”

서진주 기자 (pearl@dailian.co.kr)

입력 2024.02.28 09:36  수정 2024.02.28 09:3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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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주·소수점 단위서 거래대금 1위

ETF 매매 상위 중 레버리지 비중↑

ⓒKB증권

KB증권이 지난해 1월부터 이달 16일까지 모바일트레딩시스템(MTS) ‘KB M-able(마블)’과 ‘M-able mini(마블미니)’를 통해 고객들이 가장 많이 매매한 미국주식의 종목 현황을 분석했다고 28일 밝혔다.


해당 기간 동안 온주(1주) 단위로 ‘KB M-able(마블)’에서 가장 많은 거래대금을 기록한 미국주식은 테슬라(TSLA)로 파악됐다. 이어 디렉시온 데일리 세미컨덕터 불 3배 ETF(SOXL), 디렉시온 데일리 세미컨덕터 베어 3배 ETF(SOXS), 프로셰어즈 울트라프로 QQQ ETF(TQQQ) 및 엔비디아(NVDA) 순으로 나타났다.


거래대금 상위 10종목 중 6종목이 ETF인 동시에 전체 거래대금 중 ETF 거래대금이 40.3%를 차지했다. 이는 개인 투자자들이 주식뿐만 아니라 ETF도 높은 비율로 거래하는 현황을 보여준다.


통상 해외시장의 경우 국내보다 개별 종목정보, 시장정보를 파악하는 데 어려움이 있어 분산된 포트폴리오로 구성된 ETF의 매매고객이 많은 것으로 풀이된다.


거래대금 상위 6개 ETF 종목(SOXL·SOXS·TQQQ·SQQQ·TSLL·TMF)을 살펴보면 개인들은 반도체·전기차·인공지능(AI) 등 관련 상품을 주로 거래했다. 이 중에서도 레버리지 종목이 많은 비중을 차지했다.


다수 투자자들이 ’롱숏전략(장기적으로는 저평가된 주식을 사고 단기적으로 고평가된 주식을 파는 기법)’을 병행하며 방향성 트레이딩을 통해 수익을 극대화시키고자 한 것으로 보인다.


‘천원 단위’ 원화를 기준으로 해외주식을 소수점으로 매매할 수 있는 ‘M-able mini(마블미니)’의 해외주식 소수점 매매 서비스를 통해 고객들이 가장 많이 매수한 10종목을 살펴본 결과 1위는 테슬라, 2위는 애플이 차지했다. 뒤를 이어 엔비디아, 마이크로소프트, 알파벳A 순으로 나타났다.


해외주식 소수점 매매 서비스의 매수 기준 거래대금 중 일·주·월단위 주기로 적금처럼 주식 매수가 가능한 정기구매 서비스를 통한 비중은 47.4%로 확인됐다. 앞서 분석한 ‘KB M-able(마블)’ 이용 고객의 레버리지 투자 성향과는 사뭇 다른 양상이다.


김영일 KB증권 M-able Land Tribe장은 “미국주식 투자시 레버리지를 적극 활용하는 투자자들이 다수 있는 반면 상대적으로 소액을 정기적으로 분산 투자하면서 투자 자산을 모으려는 고객 니즈도 상당하다”고 말했다.


이어 “해외주식 투자시장이 본격적인 성장세에 있는 만큼 AI로 고객의 투자 질문에 챗GPT처럼 답해주는 스톡(Stock) GPT 대고객 출시, 국내외 ETF 콘텐츠 강화 등을 포함한 해외주식 정보 전면 개편 등을 통해 고객들이 쉽고 빠르게 해외시장 트렌드를 파악하고 트레이딩 할 수 있는 플랫폼을 만들겠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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