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GTX 호재’ 수도권 아파트 거래량 들썩

최승근 기자 (csk3480@dailian.co.kr)

입력 2024.02.12 13:21  수정 2024.02.12 13:21

1월 거래량 작년 12월 넘어서

고양·김포·평택 등 가격도 상승 전환

경기도 수원시내 아파트 단지 모습.ⓒ뉴시스

수도권 아파트 1월 거래량이 지난해 12월 거래량을 넘어섰다. 특히 광역급행철도(GTX) 등 교통 개발 호재가 있는 지역을 중심으로 증가폭이 두드러졌다.


12일 국토교통부 실거래가공개시스템과 부동산R114에 따르면 지난 8일 기준 올해 1월 수도권 아파트 거래 신고건수는 총 1만298건으로 집계됐다. 이는 작년 12월 거래건수(9136건)보다 12.7% 증가한 수준이다.


서울 아파트는 지난달 총 1932건이 신고돼 작년 12월 한달 거래량(1839건)보다 5%가량 많았다.


인천은 지난달 매매 신고건수가 1697건으로 작년 12월(1402건)보다 21.0%, 경기도는 지난달 6669건으로 전월(5895건)보다 13.1% 늘어나 서울보다 증가폭이 최대 4배 컸다.


인천, 경기지역의 거래량 증가는 GTX 건설 예정지 등 교통 호재 지역을 중심으로 거래가 늘어난 영향이 큰 것으로 풀이된다.


고양시 덕양구의 겨웅 지난해 12월 155건에서 올해 1월에는 현재까지 이보다 54% 증가한 239건의 계약이 신고됐다.


덕양구는 대곡역에 GTX-A가 개통되면 지하철 3호선과 경의중앙선, 서해안선 등 4개 노선이 지나게 된다.


고양시 전체로는 12월 389건에서 1월은 이보다 26.7% 늘어난 493건이 신고됐다.


GTX-C노선이 지나는 화성시는 1월 거래량이 519건으로 12월 거래량(408건) 대비 27.2% 증가했고, 역시 C노선 수혜지역인 오산시도 작년 12월 151건에서 1월 현재 180건으로 18.4% 늘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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