5대 은행 성과급 줄었지만…통상임금·기본급의 200%대

부광우 기자 (boo0731@dailian.co.kr)

입력 2024.01.28 08:44  수정 2024.01.28 08:4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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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대 은행 이미지. ⓒ연합뉴스

주요 은행들의 임금인상률과 성과급 규모가 전년보다 축소된 것으로 나타났다. 다만 줄어든 성과급도 통상임금이나 기본급의 200%대에 달했다.


28일 연합뉴스의 보도에 따르면 KB국민·신한·하나·우리·NH농협은행 등 5대 은행은 모두 이번 달 중 2023년 임단협을 타결했다.


5개 은행의 임금인상률은 일반직 기준 2.0%로, 지난해 3.0%보다 1.0%포인트(p) 낮아졌다.


성과급도 대체로 축소됐다. 5대 은행 중 가장 늦게 임단협 협상을 진행한 하나은행은 이익 연동 특별성과급으로 기본급의 280%를 지급하기로 했다. 올해 현금 100만원을 추가로 지급하기는 하지만, 2022년 임단협에서 이익 연동 성과급으로 기본급의 350%를 지급했던 것과 비교하면 규모가 줄었다.


국민은행은 통상임금의 230%를 성과급으로 지급하기로 했다. 2022년 임단협에서는 통상임금의 280%에 더해 현금 340만원까지 얹어준 바 있다.


신한은행은 기본급 대비 361%에서 281%로, NH농협은행 역시 통상임금의 400%+200만원에서 200%+300만원으로 성과급을 줄였다.


우리은행의 경우 기본급의 180%대에서 잠정 합의했으나 정확한 규모를 확정 짓지 못했다. 1년 전 기본급의 292.6%를 지급했던 것보다는 조건이 나빠졌다.


이처럼 은행들이 직원 성과급을 줄인 건 은행들이 고금리에 힘입어 이자 장사를 벌이고 있다는 비판적 여론과 상생 요구를 의식한 것으로 보인다.


또 올해 금리 인하에 따른 이자이익 감소와 대출 연체율 상승 등 위험 관리 필요성 등도 고려했다는 게 은행 측 설명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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