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위 김연아 ´아!실수´…최고점 경신 실패

노성민 객원기자

입력 2008.10.26 14:36  수정


김연아(18.군포 수리고)가 ‘2008-09 국제빙상경기연맹(ISU) 피겨스케이팅 시니어 그랑프리’ 1차 대회 쇼트프로그램에서 긴장한 탓에 실수는 있었지만, 결과에 만족을 표했다.

김연아는 26일(한국시간) 미국 워싱터주 에버렛서 치러진 대회 여자 싱글 쇼트프로그램에서 69.50점을 기록, 아사다 마오와 함께 일본을 대표하는 라이벌 안도 미키(일본.57.80점)를 압도하며 시즌 첫 우승을 예약했다.

김연아는 경기 직후 공식 기자회견에서 “미국 대회에 처음으로 참가했고, 새로운 프로그램을 선보이는 무대라 긴장해 실수가 있었다”면서도 “미국 대회에 처음으로 참가했는데 이 정도 결과라면 만족한다”는 소감을 밝혔다.

11명의 참가 선수 가운데 가장 마지막으로 연기한 김연아는 이날 새로운 쇼트프로그램 배경음악인 ´죽음의 무도´에 맞춰 검은색에 반짝이는 보석으로 포인트를 준 드레스를 입고 나서는 등 한결 성숙한 이미지를 선보였다.

김연아는 이날 연기 도중 더블 악셀(공중 2회전반)을 뛰다가 착지 도중 손을 짚어 아쉬움을 남겼다. 태극기를 흔들며 응원하던 교민을 비롯해 관중석에서도 탄식이 흘러나오기도 했다.

그러나 점프는 흠잡을 곳이 없어졌고 스핀은 더욱 유연해졌다. 더블 악셀에서 실수만 없었다면 김연아가 보유한 여자 싱글 쇼트프로그램 역대 최고점(71.95점) 경신도 가능했을 것이라는 게 현지 관계자들의 평가다.

지난 시즌 고관절 부상 탓에 공백기가 있었던 김연아는 “이번 시즌을 준비하면서도 통증이 있을 때마다 충분히 휴식을 취한 덕에 부상 없이 새 시즌을 맞이하게 됐다”고 말했다.

안도와 점수 차를 크게 벌려 사실상 우승이 확정적인 김연아는 27일 오전 5시부터 프리스케이팅 연기를 통해 금메달 도전에 나선다.

0

0

기사 공유

댓글 쓰기

노성민 기자
기사 모아 보기 >

댓글

0 / 150
  • 최신순
  • 찬성순
  • 반대순
0 개의 댓글 전체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