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업부, 내년 초 급변하는 통상질서 대응 통상전략 수립

임은석 기자 (fedor01@dailian.co.kr)

입력 2023.12.13 11:00  수정 2023.12.13 11:00

통상·무역분야 전략 수립 위한 '통상전략협의회' 발족

정부세종청사 산업통상자원부 전경.ⓒ데일리안 DB

정부가 내년초 급변하는 통상질서에 대응하기 위한 통상전략 수립을 위해 통상·무역분야 전문가와 머리를 맞댔다.


산업통상자원부는 13일 트레이드타워에서 통상·무역 분야 전문가들이 참여하는 '통상전략협의회'를 발족하고 1차 회의를 개최했다.


산업부는 2023년 초 '글로벌 통상 중추국가'로의 전진을 목표로 3대 통상비전을 발표한 바 있다. 하지만 지정학·지경학적 리스크가 확대되고 글로벌 정치 지형의 변화가 예상되는 등 통상환경이 급변하고 있고 불확실성도 심화되고 있어 변화된 통상현실을 반영한 통상정책 개선이 필요한 상황이다.


이에 산업부는 전문가들과 함께 협의회를 구성해 기존 통상정책의 성과를 평가하고 대내외 여건 변화 전망에 따른 우리나라의 통상정책 발전 방향을 논의한 후 2024년 초 이를 반영한 통상전략을 수립·발표할 계획이다.


또한 통상전략(무역협회)·규범(KIEP)·수출통상(KOTRA) 등과 관련한 3개 분과를 운영해 세부 전략을 논의하고 총괄적인 전략 수립 시 세부 논의 결과를 반영할 예정이다.


이날 회의에서는 ▲2024년 통상여건 및 향후 통상정책 방향 ▲글로벌 무역·통상환경과 대응 방안 ▲2024년 수출 전망 및 수출 확대 전략 등 3개 주제에 대해 논의하며 우리나라가 직면한 통상환경의 현주소를 되짚어 봤다.


양병내 산업부 통상차관보는 "녹록지 않은 글로벌 통상환경이 지속되는 가운데 국익 창출을 위해서는 보다 선제적이고 정교한 통상정책이 필요한 상황"이라며 "앞으로 전문가들과 심도 깊은 논의를 통해 미래 지향적인 통상전략을 수립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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