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해경, 4일 마약류관리법 위반 혐의로 30대 피의자 검찰 송치
SNS서 필로폰 주문하고…'던지기 수법'으로 숨긴 마약 선원에게 찾아오게 한 혐의
선원에게 마약 공급하고 직접 필로폰 투약하기도…검거 현장서 주사기 80여개 발견
피의자 "우연히 친구로부터 마약 접해…끊지 못하고 살았다"
검찰청 로고 ⓒ검찰
해경이 SNS에서 구매한 마약을 투약하고 유통한 혐의를 받는 30대를 검찰에 구속 송치했다.
4일 부산해경은 마약류관리법 위반 혐의로 30대 A씨를 검찰에 넘겼다고 밝혔다.
앞서 A씨는 지난 8월 SNS에서 필로폰을 주문한 뒤 '던지기 수법'으로 숨긴 마약을 선원 B씨에게 찾아오게 한 혐의를 받는다.
A씨 또 B씨에게 마약을 공급하고 자신이 구매한 필로폰을 투약하기도 한 것으로 전해졌다.
해경은 마약을 투약한 선원 B씨를 검거한 뒤 추가 수사를 벌이는 과정에서 A씨를 검거했다.
A씨를 검거한 현장에서는 필로폰과 이미 사용한 일회용 주사기 80여개가 발견되기도 했다.
A씨는 혐의를 인정하며 "우연히 친구로부터 마약을 접한 뒤 끊지 못하고 살았다"고 해경에 진술했다.
부산해경 관계자는 "신체는 물론 생명까지 위협하는 마약류 유통 범죄가 SNS로 더욱 일반화되고 있다"며 "지인을 통해 확산하는 만큼 마약류에 호기심조차 가져선 안 된다"고 당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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