통계청 ‘2022년 주택소유통계’…소유자 1531만명
공동 소유 비중 올라…‘유주택→무주택자’ 37만명
소유자 절반은 50~60대···다주택자 비중은 감소세
상위 10% 평균 집값은 12.2억···하위 10%에 40배
서울 남산에서 바라본 아파트 단지 ⓒ연합뉴스
지난해 무주택자였다가 유주택자로 ‘내 집 마련’한 사람이 68만명인 것으로 조사됐다. 1건 이상에서 2건 이상의 주택을 갖게 된 사람은 21만명으로 소유자 개인 절반가량은 50~60대였다. 특히 주택을 소유한 상위 10% 평균 집값은 하위 10%보다 40배 넘게 비쌌다.
통계청이 14일 발표한 ‘2022년 주택소유통계’ 결과에 따르면 지난해 11월 1일 기준 주택 소유자 중 직전 1년간 1채 이상의 집을 사들인 사람은 96만2000명이었다.
이 중 집 한 채를 산 사람은 91만7000명(95.4%), 2채는 3만2000명(3.3%), 3채 이상은 1만2000명(1.3%)이었다. 무주택자였다가 주택 소유자가 된 개인은 68만6000명으로 집계됐다.
반대로 같은 기간 소유 주택 수가 감소한 개인은 65만2000명이었다. 모든 주택을 처분해 유주택자에서 무주택자가 된 사람은 37만3000명이다.
지난해 11월 1일 기준 주택 소유자는 1530만9000명으로 전년(1508만9000명)보다 22만명(1.5%) 늘었다. 이들이 소유한 주택은 1643만2000호로 전년(1624만2000호)보다 19만호(1.2%) 증가했다.
주택소유자 기준 1인당 평균 소유 주택 수는 1.07호로 전년(1.08호)보다 감소했다.
이는 다주택자 하락세와 관련이 있다. 지난해 주택을 1건만 소유한 사람은 1303만5000명(85.1%), 2건 이상 소유한 다주택자는 227만5000명(14.9%)이었다. 다주택자 비중은 2019년 15.9%를 기록한 뒤 매년 하락세다.
개인이 소유한 주택 중 단독으로 소유한 주택은 1424만2000호(86.7%), 2인 이상이 공동으로 소유한 주택은 202만5000호(12.3%), 3인 이상 공동소유는 16만4000호(1.0%)였다. 전년과 비교하면 공동 소유 비중(13.3%)이 0.1%p(포인트) 상승한 것으로 분석됐다.
연령별로 비교하면 50대 주택 소유자가 385만2000명(25.2%)으로 가장 많았다. 60대(22.1%), 40대(21.7%), 70대(11.7%), 30대(10.1%)가 뒤를 이었다.
가구원 수별로 보면 5인 이상 가구의 주택소유율이 74.8%로 가장 높았고 1인 가구는 30.9%로 가장 낮았다.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이후 저금리 기조 속에 내 집 마련에 나섰던 20대와 30대의 주택 소유는 감소했다.
코로나19 이전인 2019년 30세 미만 주택 소유자는 25만1000명이었다. 이후 2년새 4만명이 늘었다가 지난해 감소세로 돌아섰다. 30대 역시 같은 기간 164만명대를 유지했으나 지난해 10만명 넘게 줄었다.
지역별로 보면 전국 대부분 지역에서 주택 소유자가 전년보다 증가했고, 특히 세종(14.8%)에서 증가율이 가장 높았다.
1인당 평균 소유주택 수는 제주 거주자가 1.13호로 가장 많았고 세종 거주자는 1.04호로 가장 적었다.
주택을 소유한 가구의 평균 주택 자산 가액은 3억1500만원, 평균 소유 주택 수는 1.34호, 평균 면적은 86.7㎡로 집계됐다. 평균 가구주 연령은 56.8세, 평균 가구원 수는 2.58명으로 나타났다.
10분위(상위 10%) 평균 주택 자산 가액은 12억1600만원이었고, 하위 10%는 3000만원이었다. 상위 분위일수록 남성 가구주가, 하위 분위일수록 여성 가구주 비중이 높은 것으로 분석됐다.
댓글 쓰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