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산업기술진흥원(KIAT)가 9일 개최한 국제공동 R&D 컨퍼런스에서 이범진 KIAT 실장이 발표하고 있다.ⓒKIAT
한국산업기술진흥원(KIAT)은 9일 서울 성수동 에스팩토리에서 '국제공동 연구개발(R&D) 컨퍼런스'를 개최했다고 10일 밝혔다.
이번 행사는 중소·벤처기업이 국내 규제와 제한적인 연구 인프라 등의 한계를 극복하기 위한 개방형 혁신 전략으로써 글로벌 R&D 협력 방안을 논의하기 위해 마련됐다.
컨퍼런스는 구글과 KIAT의 발표에 이어 패널토론 순으로 진행됐다. 기조 강연에 나선 구글 파트리샤 플로리시(Patricia Florissi) CTO는 인공지능(AI)과 빅데이터 분야에 대한 구글의 글로벌 협력 전략을 발표했다.
플로리시 CTO는 기술이 복잡해지면서 국제 공동 R&D는 거스를 수 없는 추세가 됐다며 기업들이 글로벌 기술 협력에 적극 참여해야 한다고 전했다.
이범진 KIAT 규제자유특구실장은 중소 제조기업의 기술개발 성공률과 해외 협력 비율이 지속적으로 감소하고 있다고 언급했다.
중소·벤처기업의 글로벌 밸류체인(GVC) 참여와 미래 신기술 선점을 위해 신속한(Fast-Track) 해외실증 R&D 등 새로운 방식의 국제공동 R&D 전략을 제안했다.
이어진 패널토론에서 좌장으로 참석한 이종일 한국뉴욕대 교수는 심화하는 기술 패권 경쟁에 대응하려면 국제공동 R&D를 프로그램형으로 추진하여 전방위 지원을 펼쳐야 한다고 밝혔다.
민병주 KIAT 원장은 "개방형 연구개발이 중요해지는 만큼 중소·벤처기업이 국제공동 R&D를 발판으로 첨단 기술을 확보하고 글로벌 시장에 진출할 수 있도록 지원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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