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용인 소식] 올해 용인의 마을공동체 키워드는 돌봄·힐링·치유

유진상 기자 (yjs@dailian.co.kr)

입력 2023.11.03 16:17  수정 2023.11.03 16:17

지난 2일 열린 용인특례시 마을공동체 성과공유회 참가자들이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용인시 제공

용인 마을공동체 16개팀 활동성과 공유…상위 5개 팀엔 지원 확대


용인특례시는 지난 2일 기흥구 상하동 소재 흥국생명연수원에서 ‘2023년 마을공동체 활동성과 공유회’를 열고 올 한해 돌봄과 힐링, 치유 등에 집중해 온 소회를 나눴다.


1부와 2부로 나눠 진행된 이날 공유회에는 80여명의 마을공동체 활동가들이 참여해 그간의 성과를 공유하고 내년 용인시 마을공동체 지원사업 활성화를 위한 방안을 논의했다.


1부에선 전종현 부천대학교 교양교직부 교수가 ‘공동체 화합과 마을공동체 사업 활성화 방안’을 주제로 특강을 진행했다.


2부에서는 예술활동, 환경교육, 공동체 공간 조성, 돌봄 공백 해소 등 다양한 분야로 구성된 16개 공동체 관계자가 그간의 활동 실적을 발표했다.


이날 발표한 공동체 가운데 청중평가단으로부터 가장 많은 표를 받은 공동체는 ‘다가감 주말아띠학교’, ‘못빼다’, ‘행복한 그린나래’, ‘손곡천 지킴이’, ‘내고향만들기공동체’ 등이다.


시는 평가단의 표를 가장 많이 받는 상위 5개 팀에겐 내년 사업 추진 시 보조금 지원 혜택을 제공할 계획이다.


이상일 용인특례시장이 지난 2일 양지해밀도서관 내부를 둘러보고 있다.ⓒ

새 단장 마친 용인 양지해밀도서관 재개관


용인 처인구 양지면 양지해밀도서관이 5개월에 걸친 단장을 마치고 3일부터 새롭게 문을 열었다.


1996년 건축된 양지해밀도서관(연면적 705.7㎡)은 지은 지 27년이 흘러 시설이 낡은 데다 공간이 협소해 시민들이 열람실을 이용하는데 불편을 겪었다.


이에 시는 지난 5월 시비 8억원을 투입해 도서관의 구조를 바꾸는 공사를 시작, 석면을 해체한 뒤 건물 구조를 안전하게 보강하고 창호나 단열 등 설비를 보수했다.


1층에는 어린이 자료실과 유아열람실을 조성해 부모와 어린 자녀가 책과 함께 소통하도록 했다. 2층에는 일반자료실과 세미나실, 휴게공간 등을 마련해 시민들이 책을 읽으며 휴식할 수 있는 개방형 복합문화공간을 조성했다.


이상일 용인특례시장은 “‘해밀’이라는 말은 ‘비가 온 뒤 맑게 갠 하늘’을 뜻한다. 양지해밀도서관이 시민들의 여가와 교양을 위한 공간으로 멋지게 거듭나도록 어린이와 청소년, 어르신까지 많이 사랑해주기 바란다”고 말했다.


지난달 31일 용인특례시청에서 열린 '민간제안 산업단지 투자의향서' 평가를 위한 정책자문회의 현장 모습.ⓒ

용인특례시, 민간제안 산단 투자의향서 평가 정책자문회의 개최


지난달 31일 시청 컨퍼런스룸에서 ‘용인시 산업단지 정책자문단회의’가 열렸다.


이날 회의는 황준기 용인시 제2부시장을 비롯해 용인특례시의회 의원, 관련 부서 관계자와 분야별 외부 전문가가 모여 지난 6월 접수된 ‘민간제안 산업단지 투자의향서’ 8건에 대한 사업성을 검토했다.


첨단 시스템반도체 국가산업단지와 용인반도체클러스터를 조성 중인 용인특례시에는 반도체 산업과 관련된 소재와 부품, 장비 기업들의 입주 희망이 이어지고 있다.


시는 기업들을 수용할 수 있는 산업단지의 신규 조성이 필요하다고 판단해 지난 3월부터 6월까지 민간제안을 접수한 결과, 첨단산업단지 3건, 일반산업단지 5건 등 총 8건이 접수됐다.


이날 자문회의에서는 △입지적정성 △산업시행 가능성 △정책부합성 △민원해소 대책 △지역경제 활성화 △탄소중립 에너지 자립도 등을 중심으로 다양한 의견을 나눴다.


시는 국토교통부와 경기도에 산업단지 물량 배정 신청에 앞서 접수된 산업단지 조성 제안서가 시의 정책과 도시공간구조 부합 여부를 분석하고, 이 결과를 바탕으로 경기도에 산업단지 물량 배정을 신청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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