테이블오더 ‘티오더’ 미국 파트너사와 MOU 체결… 글로벌 진출 본격화

김준평 기자 (kimjp234@dailian.co.kr)

입력 2023.10.27 10:56  수정 2023.10.27 10:57

ⓒ티오더

테이블오더 기업 티오더(대표 권성택)가 미국 파트너사와MOU를 체결하면서 글로벌 사업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티오더는 최근 미국 동부권을 대표하는 POS 및 레스토랑 소프트웨어 솔루션을 제공하는 파트너사와 MOU를 체결했다고 26일 밝혔다. 태블릿 12만대 이상 판매, 누적 주문건 수 1억 7천 건 이상을 돌파하며 국내 시장 점유율 1위를 차지한 티오더가 시장 확장을 위해 해외시장 공략에 나선 것이다.


티오더는 해외시장 진출에 박차를 가할 계획이다. MOU 체결에 앞서 북미 외식업계를 파악하기 위해 티오더는 지난 5월 캐나다에 법인을 설립하고 글로벌 진출을 시작했다. 싱가포르, 홍콩, 일본에는 개별 매장 점주와 직접 계약을 체결해 해외 매장에 태블릿 도입을 시작했다. 업계에 따르면 티오더는 연내에 미국 법인 설립을 완료하고 미국 내 POS사 및 파트너와 적극적으로 파트너십 관계를 맺어 북미 시장의 태블릿 유통 경쟁력을 확장시킬 계획이다.


티오더의 테이블오더 서비스는 출시 5년만에 국내 외식업뿐만 아니라 골프장, 호텔로 진출하며 테이블오더 업계 점유율 1위를 공고히 하고 있다. 연평귤 성장률(CAGR)은 257.3%를 기록했다. 외식업계는 티오더가 테이블오더 업계 후발주자인 것을 감안했을 때 티오더의 보급 속도가 굉장히 빠른 것으로 보고있다.


티오더는 글로벌 진출과 더불어 체계적인 고객 관리를 통해 꾸준히 테이블오더 시장 점유율을 늘려갈 계획이라고 밝혔다. 이를 위해 자체적인 고객 데이터 플랫폼(CDP) 프로그램을 개발한 것으로 전해졌다.


티오더 관계자는 “전세계적으로 높아진 인건비와 서비스업을 기피하는 사회 현상으로 인해 테이블오더 서비스에 대한 니즈가 높아지고 있는 추세”라며 “인건비 절약과 매장 내 업무 효율성을 위해 테이블마다 비대면으로 개별 주문이 가능한 태블릿 주문 시스템이 미국에서도 좋은 반응을 얻고있어 빠르게 시장 점유율을 장악할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권성택 티오더 대표는 “지난해부터 티오더에 20여 개 국가에서 태블릿 설치 문의가 수십건이 넘게 들어오는 것을 보며 해외도 똑같이 테이블오더에 대한 수요가 있다는 걸 체감했다”면서 “나라별, 문화별 특성에 맞춰 고객 성향에 맞는 현지화 작업을 개발하고 있어 북미 외 국가 진출도 곧 성사될 예정”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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