美 연준 통화정책 완화 기대감 작용
서울 여의도 금융투자협회 사옥 전경. ⓒ금융투자협회
채권 시장 참여자 10명 중 9명은 10월 금융통화위원회에서도 기준금리가 동결될 것이라는 전망이 내놓았다. 한국은행은 오는 19일 금통위를 개최하고 기준금리를 결정한다.
금융투자협회(회장 서유석)가 17일 발표한 ‘2023년 11월 채권시장지표(BMSI·Bond Market Survey Index)’ 조사에 따르면 설문응답자의 90%는 한은이 오는 19일 금통위에서 기준금리를 동결할 것이라고 응답했고 10%는 25bp(1bp=0.01%)를 인상할 것으로 예상했다.
이는 직전 조사 대비 동결은 2%포인트 감소, 인상은 2%포인트 증가한 수치다. 장기 국채금리 상승으로 기준금리 인상 필요성이 낮아진 가운데 미국 연방준비제도(Fed·연준)의 통화정책 완화에 대한 기대감이 높아지며 기준금리 동결에 대한 전망이 우세한 것으로 조사됐다.
지난 5일부터 11일까지 이뤄진 조사에서 종합 BMSI는 99.9(전월 99.8)로 보합세를 보였다. 미국 장기 국채금리가 가파른 상승세를 보이고 있고 중동 정세 불안으로 안전자산 선호 심리가 확산되는 등 글로벌 경제 불확실성이 지속되면서 11월 채권시장 심리는 전월과 비슷한 수준을 유지할 것으로 나타났다.
BMSI는 설문문항에 대한 답변인원의 응답으로 산출하며 100이상이면 채권가격이 상승(금리 하락)할 것으로 기대하며 채권시장 심리가 양호하다는 의미다. 반대로 100이하일 경우 채권시장의 심리가 위축돼 있음을 의미한다.
금리전망 BMSI는 103.0으로 시장금리 관련 채권시장 심리는 전월(84.0)대비 개선된 것으로 조사됐다.
중동 분쟁으로 인한 금융시장 불확실성 확대 및 안전자산 수요 증가로 11월 금리하락 응답자가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응답자의 33%가 금리하락에 응답해 전월(15%)대비 18%포인트 상승했고 금리상승 응답자 비율은 30%로 전월(31%)대비 1%포인트 하락한 것으로 집계됐다.
물가 BMSI는 105.0으로 물가 관련 채권시장 심리는 전월(79.0) 대비 개선된 것으로 나타났다. 국제유가 변동 등 대외 불확실성이 있으나 전반적인 물가 둔화 흐름이 유지되고 있어 11월 물가상승 응답자가 전월대비 감소한 것으로 조사됐다.
환율 BMSI는 90.0으로 환율 관련 채권시장 심리는 전월(92.0) 대비 보합세를 보였다. 중동 분쟁에 따른 안전자산 선호 심리 확대가 달러 강세를 이끌 것으로 전망되나 미 연준의 긴축 종료에 대한 기대감이 환율을 낮출 것으로 보여 환율 상하방 요인이 혼재한 것으로 나타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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