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K트레이딩인터내셔널, 대경오앤티 투자로 '바이오 항공유' 원료 확보

정진주 기자 (correctpearl@dailian.co.kr)

입력 2023.10.17 08:30  수정 2023.10.17 08: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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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물성 지방과UCO, 식물성 원료보다 탄소감축 효과 커

항공, 안정성 등으로 향후에도 ‘액체 연료’ 사용 불가피

서울 서린동 SK이노베이션 사옥 전경. ⓒ데일리안 홍금표 기자ⓒ

SK트레이딩인터내셔널이 폐자원(W&R)기반 원료 업체 ‘대경오앤티’에 투자한다.‘바이오 물질 기반 지속 가능 항공유(바이오 항공유)’ 원료 확보를 구체화하기 위해서다.


SK트레이딩인터내셔널은지난 16일 대경오앤티 지분 투자를 위한 주식매매계약을 체결했다고 17일 밝혔다.이번 계약은SK트레이딩인터내셔널이KDB산업은행PE실,유진프라이빗에쿼티(PE)와 컨소시엄을 구성해 참여한 것으로, 3개사는 특수목적법인(SPC)을 공동 설립해 대경오앤티 지분100%를 확보할 예정이다. SK트레이딩인터내셔널이SPC지분40%를, KDB산업은행과 유진PE가60%를 보유하는 구조다.지분구조 외 세부사항은 계약상 공개하지 않는다.


대경오앤티는1995년 설립돼 전국13개 사업장에서 폐자원 기반 원료를 전문으로 생산하고 있다.도축 부산물에서 나오는 동물성 지방과,음식점,식품 공장 등에서 발생하는 폐식용유(UCO∙Used Cooking Oil)를 바이오 디젤,바이오 항공유 등의 원료로 공급하는 국내 최대 업체다.


동물성 지방과UCO는 최근 지속 가능 항공유(SAF)시장이 확대되며, SAF중 ‘바이오 항공유’의 핵심 원료로 주목 받고 있다.폐자원의 재활용이라는 점에서 세계적으로 규제를 받고 있지 않고,콩기름과 같은 식물성 원료보다 탄소감축 효과가 크기 때문이다.


SK트레이딩인터내셔널은 이번 투자가 바이오 항공유 원료 확보에 도움이 될 것으로 보고 있다.배터리,연료전지 등으로 화석연료를 대체하는 육상운송수단과 달리 항공은 배터리 밀도의 한계,안정성 등으로 향후에도 ‘액체 연료’ 사용이 불가피하다.따라서 세계 각 국은 전체 항공유 소비과정 중 나오는 탄소를 줄이고자 바이오 연료,합성원유 기반 연료등의 대안을 찾고 있다.


서석원SK트레이딩인터내셔널 사장은 “‘카본 투 그린(Carbon to Green)’ 전략에 발맞춰 선제적인SAF시장 준비는,항공유 시장의 지속성을 위해 반드시 필요하다”며 “당사는 대경오앤티 투자에 그치지 않고,국내외 항공업계에SAF를 안정적으로 공급하는 전문 트레이딩 기업으로 거듭나기 위해 국내외에서 노력을 아끼지 않을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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