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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 쑨양’ 금빛 물살 황선우, 아시아는 좁다 [항저우 AG]


입력 2023.09.27 21:20 수정 2023.09.27 21:30        김태훈 기자 (ktwsc28@dailian.co.kr)

황선우 ⓒ 뉴시스 황선우 ⓒ 뉴시스

세계 정상급 기량을 자랑하는 황선우(20·강원특별자치도청)에게 아시아 무대는 좁다.


황선우는 27일 중국 항저우 올림픽 스포츠센터 수영장에서 펼쳐진 ‘2022 항저우 아시안게임’ 남자 자유형 200m 결선에서 1분44초40의 한국 신기록이자 대회 신기록으로 1위를 차지했다.


자유형 100m에서는 판잔러(중국)를 넘지 못하고 동메달에 만족했지만, 200m에서는 시작부터 끝까지 여유 있게 1위를 달렸다. 판잔러는 1분45초28의 기록으로 가까스로 이호준(1분45초56)을 제치고 은메달을 목에 걸었다.


황선우는 2006년 도하 대회와 2010년 광저우 대회에서 2회 연속 3관왕을 달성한 박태환 이후 13년 만에 처음으로 한 대회서 금메달 2개를 따낸 한국 수영 선수가 됐다.


주종목 자유형 200m에서 황선우에게 아시아 무대는 좁다. 세계선수권 2회 연속 메달(2022 부다페스트 2위·2023 후쿠오카 3위)로 세계 정상급 실력을 확인한 황선우다.


황선우 ⓒ 뉴시스 황선우 ⓒ 뉴시스

황선우의 200m 개인 최고 기록은 대회 전까지 1분44초42로 판잔러(1분44초65)보다 0.23초 앞섰다. 황선우는 대회를 앞두고 "아시안게임 금메달도 금메달이지만, 쑨양(중국)이 보유한 아시아 기록(1분44초39)을 깨고 싶다"는 목표를 세웠는데 불과 0.01로 차이로 도달하지 못했다.


‘포스트 박태환’ 시대를 활짝 연 황선우는 1년도 채 남지 않은 2024 파리올림픽 금메달을 그리고 있다. 자유형 200m에는 1분44초대 기록을 보유한 선수들이 많다. 판잔러처럼 기량이 급성장하는 선수들도 출현하는 만큼, 황선우는 1분43초대 진입을 노리고 있다.


진입 전 쑨양의 기록부터 먼저 경신해야 한다. 아시안게임 금메달로 만족할 수 없는 황선우에게 주어진 과제다.

김태훈 기자 (ktwsc28@dailia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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