홈쇼핑사, 송출 수수료 갈등·TV시청 시간 감소 등으로 위기 모색중
이커머스도 판매 채널 확대 차원서 협업 환영…서로 윈윈효과 기대
지난달 6일 서울 마곡에 위치한 홈앤쇼핑 본사에서 진행된 업무협약식에서 (왼쪽부터) 이원섭 홈앤쇼핑 대표이사, 김효종 큐텐코리아 대표이사, 김동식 인터파크커머스 대표이사가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인터파크커머스
이커머스 업계와 홈쇼핑사들이 손잡고 시너지를 내는데 집중하고 있다. 특히 홈쇼핑사들이 송출 수수료 갈등으로 유료방송 채널들과 계약 종료가 잇따르는 가운데 이커머스 채널로 눈을 돌려 새로운 기회를 모색하는 분위기다.
홈쇼핑도 자체 온라인몰을 가지고 있어 그동안 이커머스와의 제휴가 전혀 없었던 것은 아니지만 송출 수수료 이슈는 판매 채널 확대의 니즈를 고조시켜 서로 협업이 활발히 이뤄지고 있는 것으로 관측된다.
큐텐과 자회사 인터파크커머스는 최근 홈앤쇼핑과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이번 협약을 통해 중소기업 상품의 판로 확대와 글로벌 시장 진출을 돕기 위해 협력한다는 계획이다. 또한 공동의 성장과 시너지를 모색하기 위해 홈앤쇼핑의 방송 및 온라인 판매망, 큐텐그룹의 IT 기술과 글로벌 네트워크, 인터파크커머스의 사업 운영과 마케팅 등 각사의 강점을 토대로 다채로운 협업을 추진해 나갈 예정이다.
앞서 인터파크커머스는 지난 8월 주요 홈쇼핑 8개 사와 연합한 특가 기획전을 진행한 바 있다. 이 기획전 진행을 통해 홈쇼핑 상품의 주문 건수가 전월 같은 기간 대비 35% 증가하는 성과를 냈다. 기획전에서는 신세계라이브쇼핑의 실크프로 제모기, 롯데홈쇼핑의 삼성전자 무풍에어컨 등의 계절 상품과 NS홈쇼핑의 매직캔 휴지통, 베베숲 물티슈, KT알파 김수미 김치 등 생필품과 식품도 고르게 인기를 끌었다.
티몬도 8개 홈쇼핑, T커머스와 제휴를 맺고 상품 연동을 통해 다양한 기획전 진행 등 협업을 이어가고 있다. 그 결과 올 1월~8월까지 방송 상품의 거래액이 전년 동기간 대비 60.3% 성장한 지표를 보이고 있다. 또한 파트너사 특별관인 '티게더'(T-GETHER)를 통해 홈쇼핑과의 협업 강화에 나섰다. 티게더에는 GS샵, NS홈쇼핑, SK스토아 등 8개 홈쇼핑 채널이 입점해 1800여개 상품들이 판매되고 있다.
G마켓도 14개 홈쇼핑 채널을 모아 ‘G마켓 홈쇼핑’ 코너를 개설하고 특가와 추가혜택을 제공하고 있다. 특히 지난달 11일부터 26일까지 열린 ‘한가위 빅세일’에서는 홈쇼핑관을 개설하고 최대 20%의 쿠폰 혜택을 제공했다.
위메프의 경우 월 1~2회 진행하던 홈쇼핑 연합전을 월 2~3회로 확대 운영하고 있다. CJ온스타일 집중 카테고리인 패션의 엣지, 셀렙샵의 특가를 확대하고 현대홈쇼핑 직매입 상품 단독 진행을 하는 등 활발한 협업을 진행중에 있다.
김종대 인터파크커머스 플랫폼실장은 "이커머스와 핵심 고객층이 다른 홈쇼핑사는 상품 연동 제휴를 통해 새로운 고객층을 흡수하고 거래액을 확대하는 시너지를 낼 수 있다"며 "이커머스 업계에서도 홈쇼핑의 강점인 상품 기획력을 토대로한 경쟁력있는 상품들을 대량 확보할 수 있어 윈윈 효과를 기대할 수 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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