7연패 사슬 끊은 KIA…SSG 내려 앉히고 5위 복귀

김윤일 기자 (eunice@dailian.co.kr)

입력 2023.09.22 22:57  수정 2023.09.23 09:02

외국인 선발 파노니 5.2이닝 1실점 호투로 승리 투수

SSG는 에이스 김광현 이어 최정 홈런포 터졌으나 패배

KIA 선발 파노니. ⓒ 뉴시스

KIA 타이거즈가 길었던 7연패 사슬을 끊으며 5위 자리에 복귀했다.


KIA는 22일 광주 기아챔피언스필드에서 열린 ‘2023 KBO리그’ KT와의 홈경기서 선발로 나선 외국인 투수 토마스 파노니의 5.2이닝 4피안타 1실점 호투를 앞세워 2-1 승리했다.


이날 KIA는 2회말 이우성이 내야안타로 출루한 뒤 변우혁의 중전안타 때 3루까지 진루했던 이우성이 홈을 밟으며 앞서갔다.


이후 3회에는 최형우의 중견수 희생플라이로 한 점을 더 보탰고 KT가 6회초 김상수의 적시타로 1점 차로 따라붙었으나 파노니에 이어 등판한 KIA 불펜진들이 무실점을 합작하며 지긋지긋했던 연패를 끊을 수 있었다.


KIA는 이날 승리로 SSG를 제치고 다시 5위 자리를 회복했다.


26호 홈런을 터뜨린 최정. ⓒ 뉴시스

반면, 전날 석연치 않은 판정으로 정용진 구단주가 KBO까지 찾아가는 일이 벌어졌던 SSG는 롯데를 홈으로 불러들였으나 기대했던 승리를 얻지 못했다.


특히 에이스 김광현이 등판한데 이어 주포 최정이 26호 홈런을 터뜨리는 맹활약이 있었음에도 롯데에 패해 더욱 큰 타격을 받게 됐다.


이날 김광현은 롯데 타선을 맞아 6회까지 2실점으로 버텼으나 7회를 버티지 못하며 패전의 멍에를 쓰고 말았다. 이날 김광현은 7이닝 7피안타 3실점을 기록했다.


또한 최정은 지난 3일 KIA전 이후 19일 만에 홈런을 터뜨리며 시즌 26호째를 기록, 홈런 선두 장시환(한화)에 4개 차로 접근했으나 팀 패배로 빛이 바래고 말았다.


한편, NC 다이노스는 최근 아시안게임 엔트리서 탈락한 구창모가 112일만의 1군 무대서 2.1이닝 1피안타 무실점으로 컨디션을 점검한 가운데 타선이 9회 LG 철벽 마무리 고우석을 무너뜨리며 2위 KT 위즈를 1경기 차로 압박했다.


두산 역시 9위 삼성을 5연패 늪으로 빠뜨리면서 2연승에 성공, 5위 KIA와의 승차를 3경기 차로 유지함과 동시에 3위 NC(2.5경기 차) 추격의 의지를 놓치지 않았다.

0

0

기사 공유

댓글 쓰기

김윤일 기자 (eunice@dailian.co.kr)
기사 모아 보기 >
관련기사

댓글

0 / 150
  • 최신순
  • 찬성순
  • 반대순
0 개의 댓글 전체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