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순위 평균 경쟁률 6.23대 1…올해 초 대비 21배 올라
2~3년 뒤 주택 공급 부족 예상, 착공 실적 반토막
수요자들 “공급 줄고 집값 오르기 전에 선점해야”
올해 수도권 청약 시장의 열기가 고조되고 있다. 연초 대비 1순위 청약 경쟁률과 청약자 수가 크게 증가하는 등 신규 단지가 높은 관심 속에서 청약자들의 관심을 받는 모습이다. 이는 향후 신축 공급 품귀가 전망되면서 새 아파트를 선점하려는 움직임이 늘어난 결과로 풀이된다.ⓒ데일리안 DB
올해 수도권 청약 시장의 열기가 고조되고 있다. 연초 대비 1순위 청약 경쟁률과 청약자 수가 크게 증가하는 등 신규 단지가 높은 관심 속에서 청약자들의 관심을 받는 모습이다. 이는 향후 신축 공급 품귀가 전망되면서 새 아파트를 선점하려는 움직임이 늘어난 결과로 풀이된다.
22일 부동산R114 자료에 따르면 이달 수도권(서울·경기·인천) 1순위 평균 경쟁률은 6.23대 1로 지난 1월 0.29대 1 보다 약 21배 올랐다.
같은 기간 1순위 청약자 수는 459명에서 1만193명으로 22배 이상 증가했다. 단지별로 살펴보면 올해 1월 수도권 분양 단지 4곳은 1·2순위 청약에서 모두 미달에 그쳤으나 올 9월 수도권 분양 단지 중 ‘상도 푸르지오 클라베뉴’는 1순위 청약 평균 14.03 대 1, ‘제일풍경채 계양 위너스카이(B1)’는 최고 23.33대 1 등의 경쟁률을 기록했다.
1순위 청약 평균 경쟁률 및 청약자 수를 월별로 살펴보면 변화 추이는 극명하다. ▲1월 0.29대 1(459명) ▲2월 2.77대 1(3313명) ▲3월 28.88대 1(2만8281명) ▲4월 8.67대 1(2만7279명) ▲5월 11.36대 1(2만1747명) ▲6월 24.19대 1(5만6868명) ▲7월 54.44대 1(4만3514명) ▲8월 37.95대 1(11만131명) 등이다.
이처럼 올해 초와 비교했을 때 대조적인 청약 분위기는 향후 주택 신규 공급 부족을 우려한 수요자들이 적극적으로 청약 시장에 뛰어들고 있기 때문으로 분석된다. 실제로 2~3년 뒤 주택 신규 공급 물량을 예상할 수 있는 부동산 지표가 지난해 대비 급감하고 있다.
국토교통부 자료에 따르면 올해 7월 수도권의 주택 인허가 및 착공 실적 누계(공공·민간)는 전년동월 대비 각각 ▲28.24%(3만1046건) ▲53.75%(6만2713건) 감소했다.
전년도 7월 대비 지역별 변화량을 보면 주택 인허가 실적은 ▲서울 -34.27%(9664건 감소) ▲경기 -32.88%(2만3966건 감소) ▲인천 29.20%(2584건 증가) 등이다. 주택 착공 실적은 ▲서울 -67.85%(2만8970건 감소) ▲경기 -38.27%(2만2450건 감소) ▲인천 -73.73%(1만1293건 감소) 등이다. 즉 수요에 비해 공급이 못 따라갈 것이라는 불안한 심리가 청약 시장에 영향을 미치고 있는 셈이다.
부동산 업계 관계자는 “기준금리, 공사 원자재값 상승 등 늘어나는 건설사의 자금 부담이 신규 주택 공급감소로 이어지고 있다”며 “공급이 계속 부족할 경우 기존 집값이 상승하고, 청약 경쟁이 더욱 치열해질 것으로 보이는 만큼 주택 수요자라면 연내 신규 분양 단지를 선점할 필요가 있다”고 주장했다.
이에 수도권에서 분양에 나선는 신규 단지가 눈길을 끈다. 대우건설 컨소시엄(대우건설·롯데건설·현대엔지니어링)은 다음 달 경기도 광명시 광명1동 일원 광명2R주택재개발 정비사업을 통해 ‘트리우스 광명’을 분양한다. 두선건설과 쌍용건설 컨소시엄도 다음 달 인천광역시 계양구 작전동 일원 작전현대아파트 주택재개발 정비사업을 통해 ‘두산위브더제니스 센트럴 계양’을 공급한다.
오는 22일에는 인천도시공사와 DL이앤씨 컨소시엄의 ‘e편한세상 검단카운티’, 현대건설의 ‘힐스테이트 관악센트럴씨엘’의 견본주택이 오픈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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