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바이오로직스, BMS 자회사와 3213억 규모 CMO 계약 체결

김성아 기자 (bada62sa@dailian.co.kr)

입력 2023.09.18 08:59  수정 2023.09.18 09:01

BMS 삼바 첫 고객사…이번 계약으로 10년 인연

4공장 수주 마무리 단계…연간 누적 수주 3조 기대

4공장 전경 ⓒ삼성바이오로직스

삼성바이오로직스가 창립 이후 첫 고객사였던 BMS와 새로운 인연을 맺었다.


삼성바이오로직스는 아일랜드에 위치한 BMS 자회사인 ‘SWORDS LABORATORIES UNLIMITED COMPANY’와 총 2억4200만 달러, 한화 약 3213억원 규모의 면역 항암제 의약품 위탁생산(CMO)계약을 체결했다고 18일 공시했다.


해당 계약은 2030년까지 향후 7년여간 BMS의 주력 제품인 면역항암제를 생산한다는 것을 골자로 최근 본격 가동에 들어간 4공장을 활용한다.


BMS는 암, 혈액, 면역, 심혈관 질환 분야 치료제를 개발 중인 미국 소재 글로벌 제약사로 삼성바이오로직스가 CMO 사업을 시작한 이래 첫 고객사이기도 하다. BMS는 2013년 첫 계약 이후 현재까지 신규, 증액 계약을 체결하면서 삼성바이오로직스와 10년 넘게 파트너십을 지속하고 있다.


삼성바이오로직스는 BMS와의 장기 파트너십이 가능했던 배경으로 ▲세계 최대 생산능력 ▲초스피드 생산 속도 ▲안정적이면서도 높은 품질을 꼽았다. 존 림 삼성바이오로직스 사장은 고객 만족을 최우선으로 시장 수요와 고객사의 니즈에 신속하게 대응하면서 고객사의 신뢰를 얻었다. 그 결과 삼성바이오로직스는 글로벌 주요 빅파마 20곳 중 14곳을 고객사로 확보하게 됐다.


한편 BMS의 새로운 면역항암제 생산기지가 되는 4공장의 매출은 이번 3분기부터 실적이 반영될 전망이다. 24만 리터에 달하는 초대형 생산시설임에도 불구하고 빅파마 중심의 대규모 수주가 잇따르면서 높은 수준의 가동률을 기록 중이다. 이에 4공장의 수주건을 필두로 연간 실적에 대한 시장 기대감도 커지고 있는 상황이다.


삼성바이오로직스 관계자는 “BMS 계약 건까지 올해 연간 누적 수주액은 역대 최고 기록인 2조7000억원가량”이라며 “자사 CMO 계약은 보통 최수구매물량보전(MTOP) 형식으로 진행되기 때문에 계약 금액과 물량은 증가할 가능성이 높다”고 밝혔다.


5공장은 오는 2025년 4월 완공을 목표로 건설 중인 삼성바이오로직스의 신(新)공장이다. 18만 리터 규모로 해당 공장 완공 시 삼성바이오로직스의 전체 생산능력은 78만4000리터가 될 전망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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