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G 패널 단 삼성 OLED TV 獨 전시회서 공식 데뷔
삼성, 마이크로 LED·8K 네오 QLED 앞세워 기술력 과시
삼성전자는 독일 베를린에서 열리는 유럽 최대 가전 전시회 'IFA 2023' 개막(1일, 현지시간)을 하루 앞둔 31일 전시장인 시티 큐브 베를린(City Cube Berlin)에서 '프리 부스 투어'를 열고 2023년형 TV 등 신제품을 공개했다. 사진은 마이크로 LED ⓒ데일리안 조인영 기자
마이크로 LED, 네오 QLED, QLED, OLED 등 삼성전자의 TV 라인업이 'IFA 2023'에 총출동했다. LG 패널을 탑재한 삼성 TV도 전시장에 등장해 관람객들의 시선을 사로잡았다.
삼성전자는 독일 베를린에서 열리는 유럽 최대 가전 전시회 'IFA 2023' 개막(1일, 현지시간)을 하루 앞둔 31일 전시장인 시티 큐브 베를린(City Cube Berlin)에서 '프리 부스 투어'를 열고 2023년형 TV 등 신제품을 공개했다.
전시장에 들어서자 다양한 크기에 다채로운 화면을 갖춘 마이크로 LED, Neo QLED, OLED TV가 너도나도 존재감을 뽐냈다. 삼성전자 TV 라인업은 크게 마이크로 LED, 네오 QLED, OLED, QLED 등으로 나뉜다.
삼성 TV 판매는 QLED(네오 QLED 포함) 비중이 압도적이다. QLED는 LCD(액정디스플레이)를 기반으로 하고 있다보니 OLED(유기발광다이오드) 비중을 더 확대해야 한다는 주장이 안팎으로 제기돼왔다. LCD TV는 TCL, 하이센스 중국 업체들이 물량을 앞세워 글로벌 점유율을 무섭게 끌어올리는 상황이다.
중국의 추격 속 프리미엄 시장 확대가 시급한 삼성은 OLED TV 재출시로 돌파구를 마련했다. 올해 삼성전자는 OLED 패널 공급사로 삼성디스플레이(QD(퀀텀닷)-OLED) 외에 LG디스플레이(W-OLED)를 추가하며 OLED TV 물량을 늘렸다.
지난 7월 삼성전자의 7~8월호 카달로그에 83형 OLED 4K TV가 기재돼면서 '삼성-LG 동맹'은 사실이 됐다. 83형은 주요 패널 공급사인 삼성디스플레이가 생산하지 않는 사이즈다.
또 이번 IFA 2023 전시회에 83형 OLED TV가 모습을 드러내면서, LG 패널을 탑재한 삼성 TV는 이로써 공식 데뷔전을 치렀다. 글로벌 전시회를 기준으로 LG 패널을 탑재한 삼성 OLED TV가 등장한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삼성전자는 독일 베를린에서 열리는 유럽 최대 가전 전시회 'IFA 2023' 개막(1일, 현지시간)을 하루 앞둔 31일 전시장인 시티 큐브 베를린(City Cube Berlin)에서 '프리 부스 투어'를 열고 2023년형 TV 등 신제품을 공개했다. 사진은 공식 데뷔전을 치른 LG 패널 단 삼성 OLED TV 83형. ⓒ데일리안 조인영 기자
"그래도 네오 QLED가 압도적"…삼성, 8K 앞세워 기술력 과시
삼성전자가 LG 패널을 단 OLED TV까지 출시하며 프리미엄 라인업을 늘리기는 했지만 최상단 포지셔닝(고객에게 브랜드의 위치를 각인 시키는 작업)은 여전히 네오(Neo) QLED를 고수하고 있음을 이날 엿볼 수 있었다.
실제 삼성 TV 존(zone)은 마이크로 LED와 98형 QLED이 전시관 한쪽 벽면을 가득 채우고 있었다. 마이크로 LED는 'The one and only' 콘셉트로 삼성의 초대형 스크린 위엄을 드러냈다. 크기는 76형부터 140형까지 5가지다.
삼성의 최상위 TV 라인업인 마이크로 LED는 마이크로미터(㎛) 단위의 LED가 백라이트나 컬러필터 없이 스스로 빛과 색을 내 최상의 화질을 구현하는 초프리미엄 스크린이다. 초미세 반도체 소자로 뛰어난 빛과 컬러를 자랑한다.
마이크로 LED에 이어 고화질·초대형 라인업에서는 Neo QLED 8K·Neo QLED 4K·QLED 4K 등 98형 3종 모델이 나란히 자리하고 있었다. 8K는 4K 보다 픽셀이 4배 더 많고 촘촘해 그만큼 선명한 이미지 구현이 가능하다. 4K에서8K로 갈수록 화면의 깊이감과 현장감을 더욱 생생하게 느낄 수 있다.
삼성은 전시관 가운데에도 85형(8K 포함)·75형 네오 QLED TV도 전시하며 QLED TV에 대한 각별한 애정을 드러냈다. 삼성전자는 2분기 컨퍼런스콜에서 프리미엄 TV 운영 전략에 대해 "당사 프리미엄 라인업의 백본(중심)인 네오 QLED 제품 경쟁력에 대한 커뮤니케이션을 더욱 강화하겠다"고 강조하기도 했다.
이같은 QLED TV 중심 전략은 OLED TV 물량이 LCD TV를 압도할 때까지 지속될 것으로 보인다.
삼성전자는 독일 베를린에서 열리는 유럽 최대 가전 전시회 'IFA 2023' 개막(1일, 현지시간)을 하루 앞둔 31일 전시장인 시티 큐브 베를린(City Cube Berlin)에서 '프리 부스 투어'를 열고 2023년형 TV 등 신제품을 공개했다. 사진은 왼쪽부터 Neo QLED 8K·Neo QLED 4K·QLED 4K 등 98형 3종 모델 ⓒ데일리안 조인영 기자
프리미엄 시장 확대 절실한 삼성, OLED 대형화로 수익성 ↑
삼성은 QLED에 힘주는 것과 별개로, OLED TV 위상을 끌어올리는 데 어느 정도 힘을 쏟을 것으로 보인다. 이날 OLED TV는 83형 외에도 77형이 마련돼있었다. 삼성은 55형, 65형 외에 올해 대형 사이즈인 77·83형을 추가하며 새롭게 OLED TV 수익 개선을 도모하고 있다.
글로벌 시장도 OELD TV 시장이 당분간 성장세를 지속할 것으로 본다. 옴디아는 OLED TV가 2023년 835만대에서 2026년에는 1104만대로 가파른 성장세를 나타낼 것으로 봤다. LCD TV가 같은 기간 2억30만대에서 2억86만대로 완만한 성장세를 기록하는 것과 대조적이다.
이밖에도 삼성전자는 포터블(휴대용) 스크린 '더 프리스타일' 2세대 모델을 전시회에서 처음 선보이며 한층 진화된 기술력을 과시했다. 2세대 모델은 스마트 엣지 블렌딩 기능이 적용돼 2대의 제품으로 21:9 비율의 대형 스크린을 구현할 수 있어 영화관과 같은 스크린 경험을 즐길 수 있다.
삼성전자는 게임을 즐기는 유럽 고객들을 위해 삼성 고유의 게이밍 플랫폼 서비스 ‘게이밍 허브’와 게이밍 모니터 제품들도 소개했다.
게이밍 허브는 ·게이밍 모니터·더 프리스타일 2세대 등 삼성의 스크린 기기만 있으면 별도 콘솔과 PC 없이 스트리밍 게임 서비스를 즐길 수 있는 플랫폼으로 신규 파트너십을 지속 확대해 현재 약 3000개의 게임을 즐길 수 있다.
삼성전자는 독일 베를린에서 열리는 유럽 최대 가전 전시회 'IFA 2023' 개막(1일, 현지시간)을 하루 앞둔 31일 전시장인 시티 큐브 베를린(City Cube Berlin)에서 '프리 부스 투어'를 열고 2023년형 TV 등 신제품을 공개했다. 사진은 왼쪽부터 Neo QLED 8K. ⓒ데일리안 조인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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