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반짝효과' 그쳤던 네이버 최수연의 첫 주주서한, 이번엔…

민단비 기자 (sweetrain@dailian.co.kr)

입력 2023.08.23 09:00  수정 2023.08.23 09:00

최수연의 첫 주주서한 이후 네이버 주가 반짝 상승 후 줄곧 내리막

두번째 주주서한 이후 네이버 주가 3.03% 상승…

24일 하이퍼클로바X 공개가 갈림길

최수연 네이버 대표ⓒ네이버

'이번엔 투자자 마음을 얼마나 움직일까.'


네이버 최수연 대표가 지난해 3월 취임 이후 두 번째 주주서한을 21일 발송했다. 최 대표는 지속적인 주주서한을 발송해 신사업 성장과 주주친화 정책을 적극 추진할 것임을 강조해 왔다. 앞서 최 대표는 지난 5월8일에도 주주서한을 발송하며 주주 달래기에 나선 바 있다.


이번에 발송된 주주서한 역시 투자자를 위해 인공지능(AI) 등 성장하는 신산업에 대한 네이버의 장기적인 방향성을 설명하는 데 할애했다. 네이버는 오는 24일 '하이퍼클로바X'와 이를 활용한 AI 청사진을 공개할 예정이다.


하이퍼클로바X는 초거대 AI LLM(거대언어모델)으로, 네이버가 지난 20여 년간 축적해온 방대한 데이터를 학습해 한국어와 한국 문화에 대해 높은 이해도를 갖고 있다. 최 대표는 "최근 3~4년간 AI에 대한 네이버의 누적 투자 규모는 약 1조원에 달하며 기초연구부터 애플리케이션(앱) 개발 및 연동에 이르기까지 광범위한 투자가 이뤄지고 있다"며 "생성형 AI가 우리의 핵심역량을 더욱 확장하고 강화하는 중요한 기회라 확신한다"고 기대감을 내비쳤다.


시장은 일단 최 대표의 주주서한에 주가 상승으로 화답했다. 22일 종가 기준 네이버 주가는 전날보다 3.03% 오른 22만1000원으로 마감했다. 첫번째 주주서한 발송 다음 날인 5월9일엔 네이버 주가가 21만원으로 4000원 오르기도 했다.


다만 네이버 주가는 이후 줄곧 내리막을 걷다 지난달 28일에야 겨우 21만원대를 회복했다. 넓게 보면 네이버 주가는 2021년 9월 45만원대를 찍은 이후 우하향하고 있다.


결국 최 대표의 두 번째 주주서한의 가치는 24일 하이퍼클로바X 공개 이후 투자자들이 체감하는 네이버의 AI 경쟁력이 결정할 것으로 보인다.


최 대표는 "AI라는 새로운 변화를 맞이할 준비를 완료했다"며 "네이버가 어느 플랫폼과도 비교 불가한 비즈니스 채널인 만큼 AI로 경쟁 우위를 더욱 확고히 할 수 있을 것"이라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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