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 잼버리 참가자에 사업장 오픈…尹대통령 '관광프로그램 추가' 호응

박영국 기자 (24pyk@dailian.co.kr)

입력 2023.08.06 13:13  수정 2023.08.06 13: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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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입사원 등 임직원 150여명 현장 파견…환경미화 활동 지원

건강음료 지원, 의료진‧화장실‧살수차 급파에 이은 세 번째 지원 발표

삼성이 지원한 에어컨 장착 간이 화장실이 제25회 세계스카우트잼버리 현장에 설치되고 있다. ⓒ삼성

전북 군산 새만금 일대에서 열리고 있는 ‘제25회 세계스카우트잼버리대회’가 폭염과 시설 미비 등으로 어려움을 겪자 삼성이 세 차례에 걸쳐 지원방안 발표에 나섰다.


특히 일부 참가국의 조기 퇴영 속에서 이뤄진 윤석열 대통령의 ‘잼버리 관광프로그램 추가’ 지시에 호응해 스카우트 대원들에게 사업장 견학 프로그램을 제공키로 했다.


삼성은 세계스카우트잼버리의 원활한 운영을 위해 7일부터 임직원 150명을 투입하고, 삼성전자 사업장 견학 프로그램을 가동하기로 하는 등 추가 지원을 하기로 했다고 6일 밝혔다.


삼성이 잼버리 지원 방안을 발표한 것은 이번이 세 번째다. 지난 4일 잼버리 참가자들이 폭염에 시달리고 있다는 소식이 전해지자 기업들 중 가장 빨리 나서 건강음료 20만개를 긴급 지원했다.


온열질환자 발생과 위생 문제가 불거진 5일에는 삼성서울병원 의사 5명, 간호사 4명, 지원인력 2명 등 총 11명으로 구성된 의료진을 진료버스, 구급차와 함께 현장에 파견하는 한편, 에어컨이 장착된 간이화장실 15세트와 살수차 7대, 발전기 5대를 급파했다.


하지만 영국과 미국 스카우트 대원들이 새만금 현장을 이탈하는 등 사태가 악화되고 국가적 차원 대응이 본격화되면서 삼성도 추가 지원에 나선 것이다.


삼성은 특히 윤석열 대통령의 ‘다른 지역 관광프로그램 긴급 추가’ 지시에 호응해 잼버리 참가자들에게 사업장을 오픈하기로 했다.


삼성전자는 잼버리에 참가 중인 학생들을 대상으로 ‘오픈 캠퍼스’ 사업장 견학 프로그램을 운영한다. 평택 또는 화성 반도체공장, 수원 삼성이노베이션 뮤지엄(SIM) 견학 프로그램을 스카우트 학생들에게 제공해 글로벌 미래 인재들이 한국의 첨단IT 산업을 체험할 수 있도록 할 계획이다.


이번 프로그램에 수용 가능한 인원은 하루 550여명에 달해 새만금 이외에서의 활동을 원하는 잼버리 참가자 수요를 상당부분 충족시킬 것으로 기대된다.


이와 함께 삼성은 입사 후 연수를 받고 있는 신입사원 150여명을 7일부터 현장에 파견할 계획이다. 삼성 임직원들은 현장에서 쓰레기 분리수거 등 자원봉사자들의 환경미화 활동을 도울 예정이다.


업무를 먼저 배우기보다 사회와 ‘같이 나누고 함께 성장하는 것이 세계 최고를 향한 길’이라는 삼성의 ‘동행’ 비전을 먼저 체득시키기 위해 이같이 결정했다고 회사측은 설명했다.


삼성은 신입사원들이 입사 후 회사 생활에서 기업의 사회적 책임을 느끼고 실천할 수 있도록, 기존부터 신입사원 입문 교육에 봉사활동 프로그램을 포함시켜 왔다.


삼성서울병원 소속 의사와 간호사 등으로 구성된 삼성 의료지원단이 2023 새만금 제25회 세계스카우트잼버리에서 의료봉사를 진행하고 있다. ⓒ삼성

한편, 삼성서울병원 의사 5명, 간호사 4명, 지원인력 2명 등 총11명으로 구성된 의료지원단은 5일 오후 현장에 도착해 즉시 진료 활동을 시작했다.


잼버리 참가자 대부분이 청소년인 점을 고려해 삼성 의료지원단에는 소아청소년과 전문의 등 소아전문 인력이 포함됐으며, 응급의약품이 구비된 진료버스 1대와 구급차 1대도 함께 지원했다.


삼성 의료지원단은 참가자들이 건강하게 잼버리 활동을 마칠 수 있도록 행사가 끝나는 12일까지 의료 봉사를 계속할 예정이다.


삼성물산은 잼버리 운영 인력들이 현장 내에서 원활하게 이동할 수 있도록 산하 골프장을 통해 전동 카트 11대와 전기차 2대를 지원했다.


세계스카우트잼버리가 열리고 있는 새만금 일대 행사장은 면적이 매우 넓어 골프장용 전동 카트가 유용하게 활용될 전망이다.


삼성물산이 지원한 에어컨 장착 간이 화장실 7세트, 살수차 5대, 발전기 5대도 5일 현장에 설치돼 곧바로 가동을 시작했다.


삼성물산이 2023새만금 제25회 세계스카우트잼버리에 전달하기 위해 전동카트를 캐리어에 싣고 있다. ⓒ삼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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