상반기 전국 땅값 0.06% 상승…거래량은 1년 전보다 1.5% 감소

배수람 기자 (bae@dailian.co.kr)

입력 2023.07.25 06:02  수정 2023.07.25 06:02

국토교통부와 한국부동산원은 올 상반기 전국 지가변동률이 0.06%를 기록, 상승폭은 지난해 하반기(0.82%) 대비 0.76%p, 지난해 상반기(1.89%) 대비 1.83%p 축소됐다고 25일 밝혔다.ⓒ국토부

국토교통부와 한국부동산원은 올 상반기 전국 지가변동률이 0.06%를 기록, 상승폭은 지난해 하반기(0.82%) 대비 0.76%p, 지난해 상반기(1.89%) 대비 1.83%p 축소됐다고 25일 밝혔다.


올해 2분기 지가변동률은 0.11%다. 올 1분기(-0.05%) 대비 0.15%p 높은 수준이지만, 1년 전 0.98%와 비교하면 0.87%p 낮은 것으로 나타났다.


지역별로 보면 수도권은 0.89%에서 0.08%, 지방은 0.72%에서 0.02%로 지난해 하반기 대비 모두 낮은 수준을 보였다. 8개 시·도는 제주는 -0.35%, 울산 -0.16%, 대구 -0.12%, 전북 -0.08% 등 전국 평균을 하회했다.


시·군·구별로 보면 서울 성북구(-0.64%), 서대문구(-0.61%), 도봉구(-0.56%), 동대문구(-0.55%), 강서구(-0.54%) 등 152곳이 전국 평균을 밑돌았다.


용도지역·이용상황별로 보면 주거지역은 0.12% 떨어졌고 주거용(대)은 0.26% 하락했다.


올해 6월 전국 지가변동률은 0.05% 오르며 지난 3월 지가 상승 전환 이후 4개월 연속 상승세를 나타냈다. 또 6월 지가는 3월 이후 점진적으로 상승혹을 확대해 지난해 10월 지가 수준을 회복했다.


올 상반기 전체 토지(건축물 부속토지 포함) 거래량은 약 92.4만필지(717.8㎢)다. 지난해 하반기 대비 1.5% 감소했고 지난해 상반기와 비교하면 27.3% 줄었다.


순수토지 거래량은 약 37.5만필지(669.1㎢)로 지난해 하반기 대비 14.6% 줄었고, 지난해 상반기와 비교하면 30.0% 감소했다.


지역별로 보면 올 상반기 전체토지 거래량은 지난해 하반기 대비 대구가 26.4%, 대전이 24.5% 등 8개 시·도에서 증가했고, 9개 시·도에서 줄었다.


순수토지 거래량은 전남이 1.0% 증가한 것을 제외하고 광주(-39.4%), 세종(-37.8%), 부산(-32.3%) 등 16개 시·도에서 감소한 것으로 집계됐다.


용도지역·지목·건물용도별로 보면 올 상반기 토지거래량은 지난해 하반기 대비 녹지가 19.5%, 공업용이 31.0% 각각 줄어든 반면, 공장용지가 22.9% 확대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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