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재환, 사망 후 10일 이상 지난 뒤 발견

이충민 객원기자 (robingibb@dailian.co.kr)

입력 2008.09.08 22:31  수정
8일 오전 노원구 하계동의 주택가 골목 차안에서 숨진 채 발견된 탤런트 안재환(36)이 타고 있던 차량 내부.

탤런트 안재환(36)이 사망한 지 10일 이상 경과한 것으로 알려져 더욱 안타까움을 주고 있다.

경찰은 당초 8일 오전 9시경 안재환이 서울 하계1동 주택가 골목 차안에서 연탄가스 질식사로 숨진 것으로 추정했다.

이어 안재환이 사망한 자리에는 유서가 발견됐으며, 유서내용은 아내 정선희에 대한 진한 애정과 부모에게 먼저 떠나 죄송하다는 자필 글이 적혀있었다고 밝혔다.

그러나 경찰은 8일 오후 시신의 부패정도가 심해 안재환의 정확한 사망일자는 ‘지난달 말 경’으로 보고 있다.

실제 안재환이 정선희와 마지막으로 통화한 기록은 경찰조사결과 8월 21일 오후 10시10분인 것으로 알려졌다. 하계동 주민들도 안재환이 탄 차가 10일 이상 주차되어 있었다고 밝혔다.

안재환이 자살한 원인에 대해서는 사업문제 때문으로 추정하고 있다.

안재환의 고등학교 선배 구모(40)는 8일 시신이 안치된 노원구 태릉성심병원을 찾은 자리에서 “최근 재환이가 무척 힘들다는 문자메시지를 보내왔다”면서 “노숙자가 되어 사랑하는 사람이라도 멀리에서 보고 싶은데 얼굴이 너무 알려져서 그것도 힘들 것 같다”고 말했다.

한편 정선희는 남편의 갑작스런 사망소식에 충격을 받고 실신해 인근병원 응급실로 긴급 후송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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