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이 올 상반기 판매한 가전 2대 중 1대는 '절전 가전'
에너지효율 1등급은 기본... AI 절약모드로 추가 절감도
LG전자, 자동 수요반응 서비스 미국으로 확대
LG전자 씽큐 앱이 제공하는 가전 에너지 모니터링 서비스.ⓒLG전자
에너지 절감에 대한 소비자들의 관심이 높아지며, 가전업계가 절전에 더욱 힘을 쏟는 모습이다. 삼성전자와 LG전자는 소비자의 수요에 맞춰 에너지 마케팅을 이어가는 것은 물론, 관련 기술 개발에도 매진하는 모습이다.
13일 업계에 따르면, 삼성전자가 올 상반기 판매한 TV, 냉장고, 김치냉장고, 세탁기, 에어컨, 공기청정기 등의 2대 중 1대는 절전가전인 것으로 나타났다. 해당 제품들의 에너지 소비효율 1등급 모델 판매 비중 역시 3대 중 1대를 넘어선 것으로 조사됐다.
이는 일반 에너지 소비효율 1등급 최저기준보다도 소비 전력량이 낮다. 스마트싱스 에너지 'AI 절약모드'를 활용하면 에너지 추가 절약이 가능하다. AI 절약모드를 통해 월별 사용량 목표를 설정하면 누진 구간에 도달하기 전에 자동으로 전력 사용량을 줄여준다.
절전 가전 확대를 위한 이벤트도 진행 중이다. 삼성전자는 이달 말까지 '삼성 절전가전 페스타'를 진행한다. 에너지 소비효율 1등급 모델 또는 'AI 절약모드'를 지원하는 특별 패키지 모델을 2품목 이상 구매하는 고객에게 모델별 최대 50만원 상당의 포인트 또는 캐시백을 제공하는 행사다.
또한, 삼성전자는 산업통상자원부·한국전력공사가 에너지 소비효율 1등급 에어컨 구매 시 구매 금액의 최대 40% 환급해주는 '소상공인 노후냉방기 교체 지원'도 참여한다. 환급 대상 제품은 총 59개 모델로 국내 제조사 중 가장 많다.
LG전자는 자사 스마트홈 플랫폼 LG 씽큐(ThinQ)에 연동된 자동 수요반응(Auto-DR) 서비스를 확대하고 있다. 해당 서비스는 전력 사용량이 많은 특정 시간에 전력 사용 절감을 권고하고, 이를 실천하는 경우 인센티브를 지급하는 것이 특징이다.
자동 수요반응 서비스는 지역 DR 정보와 연동해 가전제품을 자동으로 절전할 수 있게 제어해 주기 때문에 편리하게 에너지를 절감할 수 있다.
LG전자는 지난 3월 서울시와 협력해 15개 아파트 단지 약 1만9000세대에 자동 수요반응 서비스를 시행하기로 합의했다. 이어 5월에는 나주시와 에너지 자립 도시 구축을 위한 자동 수요반응 제공 협약을 맺었다.
아울러 자동 수요반응 서비스를 국내에 이어 미국으로 확대 적용한다는 방침이다. 미국 현지에서 에너지 솔루션 기업 옴커넥트와 협업해 이르면 이달부터 캘리포니아, 뉴욕, 텍사스 등 3개 주에서 자동 수요반응 서비스를 이용할 수 있다.
한편 LG 씽큐 앱은 '가전 에너지 모니터링' 서비스를 제공한다. 이 서비스는 LG 씽큐 앱에 등록된 LG 가전제품의 전력 사용량과 전월 사용량을 보여준다. 사용자가 월간 전력 사용량 목표를 설정하면 현재까지 사용한 전력량을 실시간으로 보여줄 뿐 아니라 월말까지 예상되는 사용량도 예측해 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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