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데일리안 오늘뉴스 종합] 네이버 신사옥에 이어지는 발길...UAE 샤르자 왕자 방문, "문재인·조국, '길 없는 길' 말고 '옳은 길' 가시라" 등

이태준 기자 (you1st@dailian.co.kr)

입력 2023.06.12 20:47  수정 2023.06.12 20:47

UAE 샤르자 왕실의 셰이크 사우드 술탄 빈 모하메드 알 카시미 왕자가 2일 경기도 성남시 네이버 신사옥 ‘1784’를 방문해 네이버의 첨단 기술을 체험하고 있다. ⓒ네이버
네이버 신사옥에 이어지는 발길...UAE 샤르자 왕자 방문


네이버는 아랍에미리트(UAE)를 구성하는 토후국 중 하나인 샤르자의 셰이크 사우드 술탄 빈 모하메드 알 카시미 왕자 등 샤르자 왕실 고위대표단 일행이 12일 네이버 신사옥 ‘1784’를 찾았다고 밝혔다.


이번 샤르자 왕실 고위대표단의 방문은 샤르자가 추진 중인 국가 차원의 디지털 혁신・인프라 구축과 관련해 한국과의 협력 가능성을 모색하기 위해 유관 분야 전문가 및 기업 방문을 추진하는 과정에서 성사됐다는 설명이다.


특히 셰이크 사우드 왕자는 샤르자의 디지털 인프라 구축을 총괄하는 샤르자디지털청(SDA)의 청장을 맡고 있다. 샤르자 왕실 고위대표단 일행은 1784 곳곳에서 로봇・자율주행・클라우드・디지털트윈・5G 등 네이버가 구현한 다양한 첨단 기술들을 직접 체험했다.


"문재인·조국, ‘길 없는 길’ 말고 ‘옳은 길’ 가시라"


“문재인 정부의 모든 것이 부정되고 폄훼되는 역진과 퇴행의 시간 속에서 무엇을 해야 하는지 고민하고 있다. 지도도 나침반도 없는 ‘길 없는 길’을 걸어 나가겠다.” 전에 잠시 법무부 장관직을 가졌던 조국 씨가 페이스북에 이런 글을 올렸다. 한마디로 요약하자면 “억지를 계속 부려나가겠다”는 뜻인 듯하다. 그렇게 들린다. 그래서 부탁하고 싶다. ‘길 없는 길’ 그만 가고, ‘옳은 길’을 찾아서 가시라.


윤석열 대통령과 그의 정부·여당은 지금 문 정부가 국가적 가치체계와 국정의 (거의) 전반에 끼쳐놓은 얼룩과 환칠을 지우기에 몰입하는 인상이다. 선택의 여지가 없는 초미(焦眉)의 과제로 여겨진다. 그들은 자유의 가치를 후순위로 밀쳐버리고 좌파적 이념을 국정지표로 내세웠다. 정의를 독점하면서 정치적 반대자들의 입지를 박탈해 버렸다. 적대세력의 선의(善意)를 강조하면서 그것을 국가안보의 지렛대로 삼았다(김정은이 믿을만하다. 그와 손을 잡으면 한반도 평화는 보장된다는 식으로).


전통적인 한미일 3각 안보체제를 와해시킬 수 있는 위험한 시도를 계속했다. 북한의 핵개발에 대해서는 묵인하는 태도를 보이면서 국가 에너지 산업의 큰축인 원전을 폐기하는데 열정을 쏟았다. 거대 집권당(더불어민주당)을 앞세운 입법농단을 저질렀다. 해괴한 자연하천(自然河川)론을 무기로 국력을 기울여 만든 4대강 보 해체에 안달했다. 중고등학교 역사교과서 국정화를 맹비난했으면서도 검정 교과서들의 지나친 편향성에 대해서는 입을 다물었다.


"수박 깨러 간다" 지역구 탈취 시도에…이재명, 윤리감찰단 조사 지시


친명(친이재명) 강경파 원외 인사들이 당내 합리적·소신파 의원들의 지역구를 탈취하려는 과정에서 "수박 깨러 간다" 류의 모멸적 발언을 일삼자,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가 윤리감찰단에 조사를 지시했다.


강선우 민주당 대변인은 11일 국회 소통관 브리핑에서 "이재명 대표가 총선을 앞두고 출마자가 출마자 또는 당원을 대상으로 당의 단합을 해치는 과도한 언사와 상대의 인격을 훼손하는 모욕적 발언은 부적절하다고 했다"며 "이러한 언행 전반에 대해 윤리감찰단에서 조사하라고 지시했다"고 전했다.


이재명 대표가 윤리감찰 지시를 내릴 수밖에 없게 된 배경으로는 양문석 전 경남 통영·고성 지역위원장이 최근 내년 총선에서 경기 안산상록갑에 출마하겠다며, 현역 의원인 전해철 의원을 겨냥해 "수박을 깨뜨려버리겠다"고 말한 사건이 꼽힌다.


中대사 예방 물의 빚자…이재명 "김기현-日대사 만남, 오염수 동맹"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가 자신의 싱하이밍(邢海明) 주한중국대사 예방이 물의를 빚고 파문이 일파만파로 번지자, 김기현 국민의힘 대표의 아이보시 고이치(相星孝一) 주한일본대사 접견을 문제삼고 나섰다. "오염수를 선물하기 위한 작업이었느냐. 기가 막힌 오염수 동맹"이라는 것이다.


이재명 대표는 12일 오전 국회에서 열린 최고위원회의에서 "여당 대표가 지난주에 일본 대사와 만난 이유가 국민들에게 오염수를 선물하기 위한 작업이었느냐, 이런 비판까지 나온다"라며 이같이 말했다.


우선 그는 "오늘부터 일본이 후쿠시마 오염수 방류 시운전을 시작한다고 한다"라며 "그런데 희한하게도 가장 큰 피해 입는 대한민국의 윤석열 정부만이 오염수 방류를 침묵으로 사실상 용인하고 있다"라고 운을 뗐다.


'기대 이상' 김은중호, U-20 월드컵 4위로 마무리 "선수들에게 감사"


김은중호가 20세 이하(U-20) 월드컵을 4위로 마쳤다. 김은중 감독이 이끄는 U-20 월드컵 축구대표팀은 12일(한국시각) 아르헨티나 라플라타 스타디움에서 펼쳐진 ‘2023 FIFA(국제축구연맹) U-20 월드컵’ 3-4위전에서 이스라엘에 1-3으로 져 4위로 대회를 마쳤다.


이스라엘의 적극적인 전방 압박에 고전하던 한국은 전반 19분 먼저 실점했다. 불과 5분 뒤 페널티킥 골로 1-1 균형을 이뤘다. 이승원이 측면에서 올린 크로스를 배준호가 박스에서 받으려는 순간 이스라엘 수비수가 밀어 넘어뜨리면서 페널티킥을 얻었다. 4강 이탈리아전처럼 배준호가 유도한 페널티킥을 이승원이 나서 깔끔하게 성공시켰다.


재판 지연의 대명사 '김명수 사법부' 교체 시작…무너진 6년 회복하려면 [기자수첩-사회]


"토끼처럼 지혜롭게 도약해 '좋은 재판'을 굳건히 실현하고, 국민의 신뢰와 존중을 받는 사법부를 만들기 위해 임기 끝까지 최선을 다하겠다"


오는 9월에 6년 임기를 마치고 물러나는 김명수 대법원장이 올해 초 계묘년(癸卯年)을 맞아 내놓은 신년사다. 김 대법원장은 신년사에서 특히 '좋은 재판'과 '국민의 신뢰를 받는 사법부'란 표현을 강조했다. 하지만 그의 말대로 사법부가 좋은 재판을 통해 국민의 존중을 받고 신뢰를 회복했는지엔 의구심이 든다. 더 직설적으로 말하자면, 그가 임기를 마치는 날 스스로 '사법부가 좋은 재판을 굳건히 실현했다'고 자평할 수 있겠느냐는 지적이다.


김 대법원장 체제의 지난 6년 사법부 시계는 시침은 물론 초침부터 삐걱댔다. 온전히 작동하지 않고 정체됐다는 뜻이다. 시계바늘이 가리키는 방향을 자세히 살펴보면 다소 왼(좌)쪽으로 치우친 듯 보이기도 한다. 이처럼 사법부 시계가 망가진 원인은 굳이 사소한 문제까지 긁어 언급하자면 족히 열 가지는 될 수 있겠으나, 가장 근본적이고 대표적인 문제를 몇 가지 꼽자면 특정(진보) 성향에 치우친 내부 인사와 정파적 판결, 재판 지연 문제를 고를 수 있을 것이다.


‘90도 인사’ 김광현, 음주 파문 이후 첫 등판서 부진…부담 컸나?


2023 월드베이스볼클래식(WBC) 대회 기간 중 음주 논란으로 물의를 일으킨 베테랑 김광현(SSG)이 복귀전에서 부진한 투구를 기록했다. 김광현은 11일 창원 NC파크에서 열린 2023 KBO리그 NC 다이노스와 원정 경기에 선발 등판해 4.1이닝 5피안타(1홈런) 4실점으로 부진했다.


음주 파문으로 김광현은 다소 부담스러운 상황에서 마운드에 올랐다. 그가 1군 마운드에 선 것은 지난달 20일 롯데 자이언츠전 이후 22일 만이다. 김광현은 1회말 마운드에 오르기 전 모자를 벗고 관중석을 향해 고개를 숙였다. 90도 인사로 물의를 빚은 것에 대해 사과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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