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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 금융권 가계대출 지난달 2.8조↑…두 달 연속 증가


입력 2023.06.09 12:01 수정 2023.06.09 12:01        이세미 기자 (lsmm12@dailian.co.kr)

가계대출 증가 이미지.ⓒ연합뉴스 가계대출 증가 이미지.ⓒ연합뉴스

전 금융권의 가계대출 규모가 두 달 연속 증가세를 나타냈다.


금융위원회는 지난달 전 금융권의 가계대출이 2조8000억원 증가했다고 9일 밝혔다. 금융권 가계대출은 지난해 9월부터 감소세를 이어오다 올해 4월 8개월 만에 증가전환한 후 두 달 연속 증가세다.


금융위는 지난 5월 중 전 금융권 가계대출 잔액의 전년 동월 대비 감소율은 1.4%로, 지난해 11월 이후 감소세가 지속되고 있다고 설명했다.


대출항복멸로 보면, 주택담보대출 잔액 증가폭이 3개월째 확대되고 있으며, 기타대출 감소폭은 3개월째 축소됐다.


유형별로 보면 주택담보대출은 2금융권 주담대가 6000억원 감소했으나 은행권 주담대가 4조3000억원 늘며 지난달 총 3조6000억원 증가했다. 기타대출은 은행권 200억원, 2금융권 8000억원 모두 감소해 총 8000억원이 줄었다.


업권별로 살펴보면 은행권 가계대출은 4조2000억원 늘며 2개월째 증가세를 유지했다. 은행권 주담대는 전세대출이 6000억원 감소했으나 정책모기지(2조8000억원), 일반개별주담대(2조원), 집단대출(1000억원) 영향을 받았다.


기타대출의 경우 신용대출이 300억원 증가세로 전환되면서 200억원 줄어드는 등 감소세가 둔화됐다.


2금융권의 경우 보험(4000억원), 여전사(4000억원)는 소폭 증가한 반면, 상호금융과 저축은행이 각각 2조2000억원, 3000억원 줄며 1조4000억원 감소했다. 이는 여전사의 카드대출이 700억원 증가하고, 상호금융 주담대 감소폭이 6000억원 축소됐기 때문이다.


금융위 관계자는 “대출금리가 다소 안정됨에 따른 가계부채 증가세 지속 여부를 모니터링하고, 가계부채 규모를 안정적으로 관리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이세미 기자 (lsmm12@dailia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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