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국 아파트 신고가 줄었으나, 서울은 올해 최대

원나래 기자 (wiing1@dailian.co.kr)

입력 2023.05.18 08:24  수정 2023.05.18 08: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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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 신고가 비중 7.79%…신저가는 2.51% 차지

“급매 거래 줄고, 높은 가격 수용 쉽지 않아”

4월 전국 아파트 거래 중 신고가는 1104건(3.55%), 신저가는 506건(1.63%)으로 전월과 비교해 거래 건수나 거래 비중이 모두 감소한 것으로 집계됐다.ⓒ데일리안

지난달 전국에서 거래된 아파트 중 신고가와 신저가 사례가 감소하면서 가격 변동폭이 줄어든 것으로 나타났다. 다만 서울에서의 신고가 비중은 올 들어 최대치를 기록했다.


18일 국토교통부 실거래가 시스템에 따르면 4월 전국 아파트 거래 중 신고가는 1104건(3.55%), 신저가는 506건(1.63%)으로 전월과 비교해 거래 건수나 거래 비중이 모두 감소한 것으로 집계됐다.


하지만 같은 기간 서울에서 거래된 아파트 중 과거 최고가보다 더 비싸게 팔린 아파트 비중은 늘어났다.


4월 서울 아파트 신고가 거래는 총 208건으로 전월(7.01%)보다 증가하며 전체 거래의 7.79%를 차지했다. 이는 올해 들어 가장 큰 비중이다. 전국 단위로 보면 신고가 거래는 전체의 3.55%(1104건)를 차지한다.


반면 서울에서 과거 거래된 최저가보다 더 낮은 가격에 계약을 체결한 신저가 거래는 같은 기간 총 67건으로 전월(84건)보다 줄어 전체 거래의 2.51%를 차지했다. 지난해 6월(1%) 이후 가장 적은 수치다.


지난 한 달 동안(2006년 이후) 전국에서 거래된 아파트 중 가장 높은 신고가를 기록한 단지는 서울 성동구 성수동 두산위브 전용면적 131㎡로 15억2000만원에 거래돼 이전 최고가인 8억원(2009년 9월 계약)보다 7억2000만원 올랐다.


서울 외 수도권에서는 경기 성남시 분당구 양지마을 금호1단지 전용면적 193㎡가 이전 신고가인 14억9000만원(2007년 4월 계약)에 비해 5억1000만원 상승한 20억원에 거래됐다. 지방에서는 경남 창원시 성산구 롯데1단지 전용면적 141㎡가 11억8000만원에 거래됐다. 이전 최고가 7억8000만원(2020년 9월)에 비해 4억원 올랐다.


또 같은 기간 이전 신저가보다 가장 크게 떨어진 단지는 새 아파트 입주 물량이 있는 경기 광명시에서 나왔다. 철산역 롯데캐슬앤SK뷰클래스티지로 전용면적 59㎡가 이전 최저가인 11억8000만원(2022년 4월 계약)보다 4억1000만원 떨어진 7억7000만원에 거래됐다.


서울에서는 대단지 입주가 진행 중인 강남구에서 개포래미안포레스트 전용면적 74㎡가 이전 신저가인 24억5000만원(2021년 1월 계약) 대비 3억3000만원 하락한 21억2000만원에 계약을 체결했다.


함영진 직방 빅데이터랩장은 “급매 거래도 줄어들지만 높은 가격에 대한 수요자의 수용도 쉽지 않아 신고가·신저가 거래가 줄었다”며 “거래건의 감소와 함께 전체 거래에서 차지하는 비중도 줄어들면서 가격 변동폭이 크지 않은 거래시장이 나타나고 있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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