섬진강 재첩잡이 추진 사례 등 공유
한국어촌어항공단은 해양수산부와 함께 14일 충북 청주시 OCC오송컨벤션센터에서 ‘2023년 국가중요어업유산 역량강화 워크숍’을 열었다.
국가중요어업유산은 어촌지역 환경·사회·풍습 등에 적응해 형성해온 유·무형 어업자원 가운데 보전할 가치가 있는 것을 말한다.
국가중요어업유산은 해수부 장관이 지정한다. 지난 2015년 ‘제주 해녀어업’을 시작으로 보성뻘배, 신안천일염, 신안홍어 등 현재까지 총 12개소를 지정했다.
워크숍은 공단, 해수부, 지방자치단체 담당자, 자문위원, 전문가 등 50여 명이 참석했다. 해양수산부가 올해 발표한 ‘국가중요어업유산 활용관리 사업’에 따라 국가중요어업유산 보전과 활용, 사후관리 역량강화 등 의견을 나눴다.
더불어 ▲국가중요어업유산 정책 추진방향 및 신규 발굴 설명 ▲세계중요농업유산 등재 추진사례 발표 ▲국가중요어업유산 지정 의미 및 보전·활용방안 소개 ▲세계중요농업유산 신청 절차·방법 등을 안내했다.
세계식량농업기구(FAO)가 지정하는 세계중요농업유산 등재 심사 중인 ‘하동·광양 섬진강 재첩잡이’의 추진 사례도 공유했다.
공단과 해수부는 세계적인 공신력 확보와 전통어업 문화 보전을 통한 지속 가능한 어업자원으로 관리하도록 의견을 듣고 정책에 반영할 예정이다.
나승진 공단 어촌해양본부장은 “국가중요어업유산의 발전을 위한 정보를 공유하는 자리를 마련했다”며 “워크숍을 계기로 우리의 전통어업 문화가 국가중요어업유산으로, 세계중요농업유산으로 등재되는 사례가 늘어나길 바란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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