새만금 배후지역 방재림 조성 완료, “비산모래 차단한다”

임정희 기자 (1jh@dailian.co.kr)

입력 2023.04.03 15:24  수정 2023.04.03 15:24

1·2차 사업 완료, 10만4852그루 식재

새만금개발청이 부안군 계화면과 동진면 등 새만금 배후지역에 1·2차 방재림 조성사업이 완료됐다고 3일 밝혔다.ⓒ새만금개발청

새만금개발청이 새만금 배후지역(부안군 계화면, 동진면) 환경개선사업과 친환경 도시 조성을 위한 ‘새만금 방재림 조성 2차 사업’을 완료했다고 3일 밝혔다.


2차 사업은 지난해 설계를 시작해 지난달까지 진행됐으며 총 57억원의 예산이 투입됐다. 부안군 계화·동진면과 인접한 동진강변 6km(17.95ha) 구간에 해송, 자귀나무, 사철나무 등 31종 총 4만5927그루가 식재됐다.


앞서 개발청은 지난 2021년 1~12월 1차 산업을 통해 부안군 하서면 4개 마을에 5만8925그루를 식재한 바 있다. 이로써 총 10만4852그루가 식재된 방재림이 탄생했다.


방재림 조성사업은 황사로 불편을 겪고 있는 부안군 주민(계화면 이장단 협의회) 건의가 국민 참여 예산으로 선정되면서 추진됐다. 방재림은 강풍과 비사, 비염 등 재해를 막고자 해안에 조성하는 숲으로 풍속을 약 70% 감소시켜 비산모래를 차단하는 효과가 있다.


특히 환경부에서 지난 2021년 조성한 환경생태단지와 산림청에서 오는 2026년까지 조성하는 국립새만금수목원 사업과 더불어 새만금지역 녹지사업에 크게 기여할 것으로 기대된다.


천용희 국제도시과장은 “새만금 방재림이 기존 해안 숲과 어우러져 친환경 마을로 성장하는 마중물로서 자리매김하길 바란다”며 “앞으로 새만금 배후지역의 주민들이 안전하고 쾌적한 환경에서 생활할 수 있도록 추가사업을 발굴해 추진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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