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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로써 한 시대 마감”…이수만, SM 주총 앞두고 밝힌 소회


입력 2023.03.31 14:13 수정 2023.03.31 14:13        박정선 기자 (composerjs@dailian.co.kr)

“제 이름을 따서 창립했던 SM이 오늘로써 한 시대를 마감하게 됩니다. 나는 미래를 향해 가겠습니다.”


SM엔터테인먼트 설립자인 이수만 전 총괄 프로듀서가 31일 SM엔터테인먼트(이하 SM)의 제28기 정기주주총회를 앞두고 이 같이 밝혔다.


ⓒSM ⓒSM

이 전 총괄은 “소회가 없을 수 없다. 제가 오래전에 가수로서 불렀던 노래 가사가 이 모든 과정을 대변해줄 수 있지 않을까 한다”면서 자신의 대표곡인 ‘행복’의 노랫말 ‘사랑하고 미워하는 그 모든 것을 / 못 본 척 눈 감으며 외면하고 / 지나간 날들을 가난이라 여기며 / 행복을 그리며 오늘도 보낸다’를 인용해 소회를 대신했다.


또 이 전 총괄은 “광야는 제 새로운 꿈이다. 이 꿈을 악의적으로 왜곡하고 비난하는 분들이 있음을 안다”면서 “케이팝은, 케이팝을 넘어 세계와 함께하는 글로벌 뮤직으로 진화해야 한다. 세계가 함께 하는 음악의 세상은 기술과 음악의 접목이어야 하고, 그것의 목표는 지속 가능한 세상에 대한 기여”라고 강조했다.


이 전 총괄은 하이브 방시혁 의장에게 SM엔터의 지분을 넘긴 것 역시 지속 가능한 세상과 음악의 접합이라는 목표에 대해 공통의 이해가 있었기 때문이라고 설명했다.


이수만은 주주명부폐쇄일 기준 SM엔터 지분 18.45%를 보유한 1대 주주로 주주총회 참석 여부가 관심을 모았다. 이에 대해 이 전 총괄은 “제가 오늘 주총 현장에 나설 것이라는 보도로 인해 다른 기자분들께서 관심을 가지고 있다는 이야기를 들었지만 사실이 아니다. 저는 지금 해외에 있고 글로벌 뮤직의 세상에 골몰 중”이라며 주총 현장엔 불참한다는 입장을 밝혔다.


박정선 기자 (composerjs@dailia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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