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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3서울모빌리티쇼] "친환경에 진심"… BMW, 전기·수소차로 '승부수'


입력 2023.03.30 18:09 수정 2023.03.30 18:09        고양 =데일리안 편은지 기자 (silver@dailian.co.kr)

수소차 'iX5 프로토타입' 국내 최초 공개

BMW·MINI, 순수 전기 모델 대거 전시

MINI 미래 가상 모델 '어바너트' 눈길

30일 경기도 고양 킨텍스에서 열린 2023 서울모빌리티쇼에서 프란치스커스 반 밀 BMW M 사장이 BMW 'THE XM'을 소개하고 있다. ⓒ데일리안 김민호 기자 30일 경기도 고양 킨텍스에서 열린 2023 서울모빌리티쇼에서 프란치스커스 반 밀 BMW M 사장이 BMW 'THE XM'을 소개하고 있다. ⓒ데일리안 김민호 기자

"충전 인프라 구축으로 한국수입차협회 회원사 가운데 유일하게 충전 인센티브 보조금으로 고객에게 실질적인 혜택을 돌려줬다."


주양예 BMW 고객부문 총괄은 30일 프레스데이를 시작으로 개막한 '2023 서울모빌리티쇼' 인사말을 통해 이같이 밝혔다. 국내에 진출한 수입차 업체들 중 전기차 출시 뿐 아니라 충전 인프라 구축으로 보조금을 받게된 유일한 업체의 자신감이다.


BMW그룹코리아는 이번 2023 서울모빌리티쇼에서 수소연료전지차인 'BMW iX5 하이드로젠 프로토타입'을 비롯한 다양한 순수 전기차와 미니(MIMI) 비전 어바너트 등 총 24개 모델을 전시한다. 국내 전기차 충전시설 구축에 가장 공들인 수입차 브랜드인 만큼 '친환경'이 핵심 키워드다.


2023 서울모빌리티쇼 BMW 그룹 코리아 전시관 ⓒBMW그룹 코리아 2023 서울모빌리티쇼 BMW 그룹 코리아 전시관 ⓒBMW그룹 코리아
BMW가 그리는 미래에는 배출가스가 없다


친환경에 대한 BMW의 의지를 가장 잘 드러내는 전시 모델은 단연 BMW X5를 기반으로 개발된 BMW iX5 하이드로젠 프로토타입이다. 아직까지 글로벌 시장에서 전기차 대비 수소차의 성장세가 크지 않은 상황에서 BMW의 수소차는 수입차 업계는 물론 자동차 업계에서 상당히 주목받을 일이다.


BMW iX5 하이드로젠 프로토타입에 적용된 수소연료전지 시스템은 전기 드라이브 기술 분야에서 BMW 그룹의 선도적인 개발 역량을 여실히 드러낸다.


BMW 그룹은 "탄소배출 없는 개인 모빌리티를 위한 추가적인 선택지로서 수소연료전지 기술 개발을 체계적으로 추진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수소차를 비롯해 BMW는 뉴 i7, 첫 소형 순수전기 SAV 뉴 iX1, i4 M50 등 다양한 순수전기 모델도 대거 전시했다. 고성능 브랜드 ‘M’ 최초의 전기화 모델인 뉴 XM과 왜건형 모델 뉴 M3 투어링 등 초고성능 차량도 선보였다.


미니 브랜드는 MINI 비전 어바너트를 아시아 최초로 공개해 BMW그룹 전시관에 미래지향적인 느낌을 배가시켰다.비전 어바너트는 공간에 대한 비전을 담아 모빌리티를 재해석한 가상 모델이다.


비전 어바너트는 ▲느긋한 순간 ▲여행의 순간 ▲분위기의 순간 등 3가지 순간에 따라 공간 구성이 적절하게 변화한다. '느긋한 순간'에는 뒷좌석의 아늑한 공간에 앉거나 누울 수 있으며, 실내 중앙의 원형 디스플레이는 아래를 향해 접혀 내려가 테이블 램프로 활용된다.


여행의 순간은 미니 비전 어바너트가 달리고 있거나 혹은 자율주행 중인 상황을 위한 것으로, 실내가 운전 또는 탑승하고 있기에 가장 이상적인 공간으로 변화한다. 분위기의 순간을 활성화하면 옆 도어가 열리고 앞유리가 위로 개방돼 차량 외부와 내부 사이의 경계를 허무는 장소가 구현된다.


30일 경기도 고양 킨텍스에서 열린 2023 서울모빌리티쇼에서 BMW 미니가 '미니 비전 어바너트'를 공개하고 있다. ⓒ데일리안 김민호 기자 30일 경기도 고양 킨텍스에서 열린 2023 서울모빌리티쇼에서 BMW 미니가 '미니 비전 어바너트'를 공개하고 있다. ⓒ데일리안 김민호 기자

MINI 비전 어바너트는 다양한 활용 방법 뿐만 아니라 지속가능성에도 초점이 맞춰져 있다. 핵심 콘셉트는 MINI만의 ‘영리한 공간 활용’이다. MINI 비전 어바너트는 높은 전고와 다방면으로 손쉽게 이동 가능한 실내 구성으로 여유로운 공간을 창출한다. 배출가스를 내뿜지 않는 순수 전기 드라이브 시스템 또한 MINI 비전 어바너트의 특징이다.


BMW그룹 모터사이클 브랜드인 BMW 모토라드도 100주년을 기념해 한정판 에디션 모델을 선보였다. 한정 에디션 모델인 R 18이 국내 처음으로 공개됐고, R nineT 100주년 기념모델과 순수 전기 모터사이클 CE 04 등 3종을 전시한다.


BMW 그룹 코리아 한상윤 대표이사는 “BMW 그룹 코리아는 새롭게 변화되는 소비자의 가치관과 다양한 라이프스타일을 반영한 차량을 대거 선보이며 관람객들에게 즐거움을 선사할 계획”이라며, “BMW, 미니, BMW 모토라드의 차세대 모빌리티를 엿볼 수 있는 다양한 신모델도 만나볼 수 있다”고 말했다.

편은지 기자 (silver@dailia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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