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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통합 3연패 도전’ 대한항공 vs ‘어게인 2018-19’ 현대캐피탈


입력 2023.03.30 00:01 수정 2023.03.30 00:01        김평호 기자 (kimrard16@dailian.co.kr)

챔피언결정전에서 4년 만에 격돌, 30일 계양서 1차전

4년 전 맞대결에서는 정규리그 2위 현대캐피탈이 우승

챔피언결정전에서 4년 만에 격돌하는 대한항공과 현대캐피탈. ⓒ KOVO 챔피언결정전에서 4년 만에 격돌하는 대한항공과 현대캐피탈. ⓒ KOVO

남자 프로배구 대한항공과 현대캐피탈이 챔피언결정전에서 4년 만에 격돌한다.


정규리그 1위를 차지한 대한항공과 2위 현대캐피탈은 30일부터 5전3선승제의 챔피언결정전을 펼친다. 양 팀은 30일 오후 7시 대한항공의 홈 인천 계양체육관에서 열리는 1차전서 기선제압을 노린다.


남자부 챔피언결정전 대진은 예상을 크게 빗나가지 않았다. 통합 3연패를 노리는 대한항공은 정규리그 1위로 챔피언결정전에 직행했고, 2위를 차지한 현대캐피탈도 플레이오프서 한국전력을 2승 1패로 따돌리고 우승에 도전한다.


올 시즌 가장 강력한 우승후보로 평가 받은 대한항공은 3연속 통합 우승을 노린다. 만약 대한항공이 챔피언결정전서 현대캐피탈을 꺾는다면 2011-12시즌부터 2013-14시즌까지 통합 우승을 달성한 삼성화재에 이어 남자배구 역사상 두 번째로 3연속 통합 우승을 이루게 된다.


반면 최근 몇 시즌에 걸쳐 세대교체를 단행한 현대캐피탈은 4년 만에 챔피언결정전 무대를 밟으며 명가재건을 노린다.


특히 시즌 개막 전 “올해는 대한항공이 좀 쉽게 우승 하지 못하게 괴롭혀 보려한다. 어떻게든 기필코 막아보겠다”는 출사표를 던진 최태웅 감독이 바람이 이뤄질 수 있을지 관심이 모아진다.


대한항공과 현대캐피탈의 정규리그 맞대결 모습. ⓒ KOVO 대한항공과 현대캐피탈의 정규리그 맞대결 모습. ⓒ KOVO

정규리그 1,2위의 맞대결이지만 올 시즌 상대 전적에서는 대한항공이 5승 1패로 압도했다. 여기에 대한항공은 체력적으로 절대 유리하다.


대한항공은 지난 10일 정규리그 3경기를 남겨 놓고 일찌감치 1위를 확정하며 충분한 휴식을 취했다.


반면 현대캐피탈은 한국전력과 플레이오프서 혈전을 펼치며 체력을 소진했다. 특히 플레이오프 1차전은 2시간 38분 혈투로 치러지며 PO 통산 남자부 최다 경기시간 기록을 갱신했다. 2차전도 풀세트 접전을 펼쳤다.


여기에 현대캐피탈은 6라운드 막판 발목 부상을 당한 주포 전광인이 대한항공과 챔피언결정전에도 나설 수 없을 것으로 보여 타격이 크다.


하지만 현대캐피탈은 4년 전에도 정규리그 2위로 챔피언결정전에 진출해 우승까지 거머쥔 좋은 기억이 있다. 당시 정규리그 1위를 차지한 팀은 대한항공으로 4년 전과 상황이 비슷하다.


‘어게인 2018-19시즌’을 노리는 현대캐피탈이 전력적인 열세를 딛고 통산 5번째 우승을 차지할 수 있을지 관심이 모아진다.

김평호 기자 (kimrard16@dailia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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