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환경부, 국제물산업박람회 통해 137억원 수출계약 체결


입력 2023.03.29 12:01 수정 2023.03.29 12:01        장정욱 기자 (cju@dailian.co.kr)

162건 상담해 19건 계약

올해 말 수출 300억원 목표

지난 22일 경기도 고양시 킨텍스에서 열린 ‘2023년 세계 물의 날 기념식’을 마치고 한덕수 국무총리와 한화진 환경부장관이 국제물산업박람회 전시시장을 둘러보고 있다. ⓒ환경부 지난 22일 경기도 고양시 킨텍스에서 열린 ‘2023년 세계 물의 날 기념식’을 마치고 한덕수 국무총리와 한화진 환경부장관이 국제물산업박람회 전시시장을 둘러보고 있다. ⓒ환경부

환경부와 한국상하수도협회는 ‘2023 국제물산업박람회’를 계기로 국내 기업이 총 137억원 규모 수출계약을 체결했다고 29일 밝혔다. 환경부는 추가적인 수출 확대를 위해 기업지원 등을 차질 없이 추진할 계획이다.


2023 국제물산업박람회는 지난 21일부터 23일까지 경기도 고양시 킨텍스 전시장에서 열렸다.


환경부는 “이번 국제물산업박람회는 지난 1월 대통령 업무보고에서 올해를 ‘물 산업 해외수출 원년’으로 선포하고, 반도체 필수소재인 초순수 생산기술 자립화를 추진하는 등 수출을 위해 다각적인 노력을 추진하는 과정에서 개최해 어느 때보다 관심이 높았다”고 설명했다.


국제물산업박람회에서는 미국 워터리아(Wateria), 중국 베이징 월신 그린 테크놀로지(Beijing Walsin Green Technology) 등 10개국 해외 구매처(바이어) 18개 사가 참여했다.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대유행 이후 첫 대면 행사로 열렸다. 1대1 사업 상담 95건, 전시관 상담 67건 등 수출상담은 모두 162건 이뤄졌다.


수출상담 결과 ▲업무협약(MOU) 16건 ▲기밀유지협약(NDA) 1건 ▲계약 성사 2건 등 8개국 총 19건, 1055만 달러(137억원) 규모 계약을 체결했다.


또한, 환경부와 한국상하수도협회는 미국수도협회(AWWA), 미국물환경연맹(WEF), 대만물협회(CTWWA) 등 해외 상하수도 관련 단체와 협력을 강화하기로 했다. 해당 국가에 국내 물 기업이 진출할 경우 관련 정보제공, 기술교류 등 다양하게 지원하기로 협의했다.


이번 수출 성과는 우리나라 우수한 물 산업 제품이 수출에 있어 충분한 경쟁력이 있다는 점을 다시 한번 확인하는 계기가 됐다는 게 환경부 해석이다.


환경부는 국제물산업박람회를 계기로 물 산업 분야 소재·부품·장비 부분에서 올해 말까지 수출 300억원을 목표로 지원을 다각화할 예정이다.


구체적으로 한국상하수도협회에 이번 수출 기업, 전문가, 상담(컨설팅) 업체 등이 참여하는 ‘물 산업 수출지원단’을 구성한다. 이번에 체결한 업무협약과 기밀유지협약이 안정적으로 수출까지 이어질 수 있도록 구매처와 기업 간 소통창구 역할을 할 계획이다.


새로 해외 진출을 고민하는 기업을 대상으로 애로사항 청취, 해외 수요 맞춤형 제품개발 방안, 해외 판로 개척 방안 등 전문 상담도 지원할 예정이다.


미국수도협회 전시회(AWWA ACE, 6.11∼14, 캐나다), 미국물환경연맹 전시회(WEFTEC, 9.30~10.4, 미국) 등 주요 물 분야 국제행사에 우수 물 기업이 참여할 수 있도록 전시관 설치비를 지원하는 등 해외 시장 개척을 위해 노력한다.


박재현 환경부 물통합정책관은 “이번 2023 국제물산업박람회는 올해 물 산업 분야 수출에 물꼬를 트는 중요한 계기를 됐다”며 “환경부는 앞으로 물 산업 분야 수출이 계속 확대될 수 있도록 물 기업 수주 활동을 적극 지원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장정욱 기자 (cju@dailia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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