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클린스만 만난 손흥민 “공격적이고 화끈한 축구 기대”


입력 2023.03.21 22:30 수정 2023.03.21 22:30        김윤일 기자 (eunice@dailian.co.kr)

월드컵 끝나고 첫 소집 "설레고 영광스럽다"

클린스만 감독도 대표팀 지휘봉 잡고 데뷔전

대표팀에 합류한 손흥민. ⓒ KFA 대표팀에 합류한 손흥민. ⓒ KFA

한국 축구의 캡틴 손흥민이 드디어 토트넘 선배 위르겐 클린스만 감독과 만났다.


손흥민은 21일 파주 국가대표트레이닝센터(NFC)에서 진행된 취재진과의 인터뷰서 "월드컵 이후 첫 소집이다. 새로운 감독님과 발을 맞춰볼 생각에 설레고 영광스럽다"고 소감을 밝혔다.


특히 파울루 벤투 감독이 물러나고 새롭게 한국 축구의 지휘봉을 잡게 된 클린스만 감독과의 인연이 남다르다.


손흥민은 클린스만 감독의 고국인 독일에서 프로 생활을 시작했고 이후 2015년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 토트넘으로 이적했다. 토트넘 역시 1990년대 중반 클린스만 감독이 몸 담았던 곳으로 짧지만 강렬한 인상을 남긴 바 있다.


손흥민은 클린스만 감독과의 인연에 대해 "매우 특별하다. 토트넘 구단에는 감독님의 선수 시절을 보신 분도 있고 함께 생활하셨던 분들도 있다. 이들로부터 좋은 평가를 받았고, 구단에서도 좋은 분을 만나 다행이라고 말해줬다"라고 밝혔다.


손흥민은 클린스만 감독이 대표팀 사령탑으로 선임된 후 전화 통화도 했었던 일을 공개했다. 손흥민은 "감독님과 짧은 시간 대화였지만 얼마나 좋은 분인지, 또한 선수를 얼마나 생각하는지 알 수 있었다"며 "감독님은 스케줄에 대한 얘기를 해주셨고 선수들에게 얼마나 자유를 주실지 등에 대해 대화했다"라고 전했다.


대표팀 지도에 나선 클린스만 감독. ⓒ KFA 대표팀 지도에 나선 클린스만 감독. ⓒ KFA

손흥민은 클린스만 감독 체제에서도 여전히 에이스 역할을 맡을 전망이다.


손흥민은 “감독님께서 공격적이면서도 화끈한 축구를 지향하겠다고 하셨다. 우리도 감독님의 성향을 빨리 파악해야 한다”라면서 “대표팀에 지난 월드컵에서의 효과가 분명히 있다. 월드컵으로 자신감을 얻은 선수들도 있고 이 분위기를 이어가는 것이 가장 중요하다”라고 덧붙였다.


클린스만 감독의 데뷔전은 오는 24일 울산에서 열리는 콜롬비아와의 친선전이다. 클린스만호는 이번 3월 A매치서 남미의 강호 콜롬비아, 우루과이(28일, 서울월드컵경기장)를 상대로 첫 출항에 나선다.


손흥민 중심으로 공격 편대가 구성될 예정인 가운데 클린스만이 한국 축구에 어떤 색깔을 입힐지, 축구팬들의 관심이 점점 고조되고 있다.

김윤일 기자 (eunice@dailia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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