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손흥민, EPL 100호골 대신 50호 도움…A매치 기대


입력 2023.03.19 07:09 수정 2023.03.19 13:32        김평호 기자 (kimrard16@dailian.co.kr)

사우샘프턴 상대로 전반 종료 직전 포로 선제골 도와

곧장 대표팀 합류, EPL 100호골 달성은 A매치 이후로 미뤄

사우샘프턴을 상대로 활약하는 손흥민. ⓒ AP=뉴시스 사우샘프턴을 상대로 활약하는 손흥민. ⓒ AP=뉴시스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EPL) 통산 100호골에 단 한 골만을 남겨 놓고 있었던 손흥민(토트넘)이 대기록 달성을 다음으로 미뤘다.


토트넘은 19일 0시(이하 한국시각) 영국 사우샘프턴의 세인트 메리 스타디움에서 열린 사우샘프턴과 2022-23 EPL 28라운드 원정 경기서 난타전 끝에 3-3으로 비겼다.


리그 최하위 사우샘프턴과 비긴 토트넘은 승점 49(15승4무9패)를 기록하며 2경기를 덜 치른 3위 맨체스터 유나이티드(승점 50)를 제치지 못했다. 오히려 2경기를 덜 치른 뉴캐슬(승점 47)에 4위 자리를 내줄 위기에 처했다.


직전 경기에서 노팅엄 포레스트를 상대로 올 시즌 리그 6호 골이자, EPL 통산 99번째 득점을 터트린 손흥민은 경기 시작부터 가벼운 몸놀림으로 팀 공격을 이끌었다.


해리 케인, 히샬리송과 스리톱을 형성한 손흥민은 경기 시작 2분 만에 날카로운 슈팅을 기록하며 상대 문전을 위협했다.


이후에도 위협적인 슈팅과 크로스로 토트넘 공격에 활력을 불어 넣은 손흥민은 전반 종료 직전 날카로운 패스로 팀의 선제골을 책임지는 도움을 기록했다.


손흥민이 쇄도하는 포로를 보고 정확한 오른발 패스를 전달한 것이 득점으로 이어졌다. 이로써 손흥민은 EPL 통산 50번째 도움을 기록했다.


통산 100호골에 가려져 주목을 덜 받긴 했지만 이날 경기를 통해 EPL에서 50개나 도움을 쌓은 손흥민은 다시 한 번 전천후 공격수임을 입증했다.


사우샘프턴을 상대로 도움을 기록한 손흥민. ⓒ AP=뉴시스 사우샘프턴을 상대로 도움을 기록한 손흥민. ⓒ AP=뉴시스

아쉬운 것은 역시나 이날 경기 결과다. 토트넘은 손흥민의 도움으로 전반을 1-0으로 앞선 채 마쳤지만 후반 1분 만에 아담스에 동점골을 내줬다.


후반 20분 케인이 쿨루셉스키의 크로스를 해더로 마무리했고, 8분 만에 페리시치의 추가골이 터지면서 앞서 나갔지만 후반 32분 월콧에 실점을 허용한 데 이어 경기 종료 직전 통한의 페널티킥까지 헌납하며 동점으로 경기를 마쳤다.


팀은 승리하지 못했지만 경기 내내 위협적인 모습을 보인 손흥민의 활약은 빛났다. 통계 전문 매체 ‘후스코어드닷컴’은 손흥민에 토트넘 공격진 중 가장 높은 평점 7.8을 부여했다.


아쉽게도 통산 100호골 달성은 한동안 미뤄지게 됐다. 사우샘프턴전을 마친 손흥민은 위르겐 클린스만(독일) 감독이 이끄는 대표팀에 합류해 활약을 이어갈 예정이다. 20일 오후 입국하는 손흥민은 곧장 파주 국가대표트레이닝센터(NFC)에 입소해 오는 24일 콜롬비아(울산 문수축구경기장), 28일 우루과이(서울월드컵경기장)와 A매치 2연전 준비에 돌입 예정이다.

김평호 기자 (kimrard16@dailia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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