엔데믹 이후 첫 봄 맞아 패션 아이템 수요↑
뉴진스·김다미 등 앞세워 "시너지 제고" 기대
취향까지 29CM 캠페인.ⓒ29CM
패션업계가 여성 고객 모시기에 열을 올리고 있다. 엔데믹과 함께 따뜻한 봄을 맞아 의류 수요가 크게 늘어나고 있는 만큼 상품 라인업·마케팅 강화 등을 통해 구매력이 높은 여성 소비자들을 공략해 고객 기반을 확대하겠다는 전략이다.
15일 업계에 따르면 남성 고객이 많은 무신사는 지난해 10월 아이돌그룹 뉴진스를 앰버서더로 발탁해 젊은 여성 고객층을 확보하는데 주력하고 있다.
지난해 무신사 스토어 내 여성 패션 카테고리의 거래액은 전년 대비 2배 이상 증가했다. 마르디 메크르디, 스탠드오일 등 인기 여성 브랜드의 매출 호조가 이어진데다 뉴진스 효과까지 더해진 결과다.
지난 1월에도 뉴진스와 함께 여성 패션 스타일을 소개한 스토어 기획전을 개최했는데 행사 기간 뉴진스가 착용한 상품 판매량은 전년 같은 기간 대비 3배 가량 늘었다. 최근에 공개한 뉴진스의 패션 스타일을 소개하는 출근룩 콘텐츠도 뜨거운 반응을 얻고 있다.
무신사는 앞으로도 뉴진스와 함께 새로운 장르의 여성 패션 스타일을 선보이며 성장세를 이어나갈 계획이다.
무신사의 취향 셀렉트숍 29CM도 작년 4월부터 ‘당신이 구하던 삶(당신2 9하던 삶)’, ‘취향도 참 가지가지’ 등 정체성을 강조하는 브랜드 캠페인을 진행하며 여성 패션 카테고리를 강화하고 있다.
현재는 다양한 무드의 여성 패션과 라이프스타일을 제안하는 브랜드 캠페인 ‘취향까지 29CM’를 전개 중이다. 이번 캠페인은 ‘누구나 자기다운 취향에 닿을 수 있는 거리, 29CM’로 각기 다른 분야의 라이프세터들과 함께 한다.
또한 다양한 봄 의류, 잡화를 혜택가에 만나볼 수 있는 우먼 기획전도 실시한다. ‘재킷 취향까지 29CM’, ‘블라우스 취향까지 29CM’ 등 카테고리별 상품이 마련됐으며, 전용 12% 쿠폰도 제공한다.
29CM는 작년에 이어 올해도 29CM만의 강점을 살리는 온·오프라인 전략으로 여성 고객을 확대해 나갈 예정이다.
더네이쳐홀딩스의 내셔널지오그래픽 역시 지난해 여배우 김다미를 모델로 선정하고 여성 라인을 대폭 늘리고 있다.
기존 유니섹스 라인에 추가로 여성 라인을 확충하고 베이비 핑크, 라벤더, 베이지 등 색상을 다양화했다. 또 여성 소비자를 위한 전용 사이즈를 추가로 내놨다.
패션업계가 여심을 공략하고 나선 이유는 구매력이 탄탄한 여성 고객을 확보하기 위해서다. 특히 엔데믹 이후 첫 봄을 맞아 새 옷을 장만하려는 수요가 늘어나고 있다.
업계에서는 지난해에 이어 올해도 파스텔 컬러가 유행할 것으로 내다보고 있다. 엔데믹으로 외출 빈도가 늘어나면서 모노톤 의류에 집중되던 수요가 밝고 따뜻한 컬러로 다변화했다는 설명이다.
W컨셉은 지난해 판매량이 급증한 마젠타, 올리브 그린, 파스텔 핑크 컬러가 올해에도 인기를 이어갈 것으로 관측했다. 액세서리는 골드를 중심으로 컬러감 있는 팬던트를 활용해 포인트를 준 상품이 인기를 끌 것으로 내다봤다.
자유로운 느낌의 데님 소재도 인기를 끌 것으로 예상된다. 삼성물산 패션부문의 비이커 오리지널은 봄 컬렉션에서 보헤미안 느낌을 풍기는 팬츠, 점프슈트, 오버롤, 셔츠 등 다양한 데님 상품을 선보인다.
LF가 전개하는 뉴욕 감성 컨템포러리 브랜드 질스튜어트 뉴욕은 23년 봄 시즌 ‘뉴욕진스’ 신규 라인을 출시했다. 뉴욕진스 라인은 질스튜어트 뉴욕의 모던한 감성을 2030세대의 트렌드에 맞춰 과감한 스트리트 스타일로 재해석해 데님 소재로 풀어낸 캡슐 컬렉션이다.
패션업계 관계자는 “각 기업마다 여성 고객층을 타깃으로 한 다양한 마케팅을 진행할 것으로 예상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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