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보험硏 "손보사 수익성 편차 확대…모니터링 강화해야"


입력 2023.01.29 12:00 수정 2023.01.29 12:00        김재은 기자 (enfj@dailian.co.kr)

ⓒ보험연구원 ⓒ보험연구원

올해 경영환경 악화로 인해 수익성 편차 확대가 예상되므로 금융당국은 중소형 손해보험사의 수익성과 건전성에 대한 모니터링을 강화할 필요가 있다는 주장이 나온다.


보험연구원이 29일 발간한 '손보사의 이익집중도와 수익성 편차' 보고서에 따르면 손해보험산업 당기순이익이 역대 최대 수준을 나타내며 주목받고 있는데, 감독 관점에서는 이익 규모 외에도 이익 변동과 회사별 이익 편차에 관심을 가질 필요가 있다.


조영현 연구위원, 최원 수석연구원에 따르면 손보산업의 이익 변동에는 보험영업 측면에서 자동차보험 손해율이, 투자영업 측면에서 매도가능증권 처분 이익이 큰 영향을 미치는 것으로 나타났다.


두 연구원은 산업 전체의 당기순이익이 증가할 때는 이익집중도 및 수익성 편차가 감소하는 반면, 당기순이익이 감소하는 시기에는 이익집중도 및 수익성 편차가 증가하는 점을 주목해야한다고 밝혔다.


이는 경영환경이 악화되는 시기에 중소형사들의 수익성이 대형사에 비해 더욱 악화되는 것을 의미하는데, 상대적으로 중소형사의 손해율 수준 및 변동성이 크고 이익조정 여력이 작기 때문이다.


이에 두 연구원은 중소형사의 수익성과 건전성에 대한 관리 감독이 강화되야한다고 주장했다.


또 이들은 경영환경 악화에도 불구하고 새로운 회계기준 도입으로 인해 올해 당기순이익 규모는 작년에 비해 일시적으로 증가할 수 있으나, 향후 경영환경 변화와 회사별 이익 편차 간 관계는 유지될 것으로 판단했다.


중소형 손보사가 이익을 안정적으로 관리하기 위해서는 회사별 특성에 부합하는 이익 관리 역량 강화 이외에도, 독립적이고 엄격한 가정관리 거버넌스를 확립해야 할 것으로 보인다.

김재은 기자 (enfj@dailia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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